현명인 목사의 목양카드 _ [풀 한 포기 가을 인생]
현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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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13:33
■ 풀 한 포기 가을 인생
성경의 가을이야기는
세 번 나옵니다.
감정 없는...
그러나 상징 깊은
보통명사의 가을은
수확과 결실
심판과 평가
감사와 풍성함 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가을에 대해서는
매우 격양된 어조의
탄식이고 비판이며 갈증입니다.
이를테면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벧전1:24)와,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사40:7)가
그것입니다.
인생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하자면 풀 ‘한 포기와 인생’
무엇이 다르냐는 것입니다.
가을이 되어 풀이 마르면
그 싱싱함은 시들어지고,
아름답게 피었던 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버려진 쓰레기와 다르지 않게
초라해지고 허망해지며
애잔해집니다.
이 꽃의 영광은
어디로 갔을까요.
시선을 끌던
모든 아름다움과
매혹적 향기는
존재 자체가 없어졌고,
존재 되게 했었던
가치마저도 소멸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영이 없어 흙이 된
육체는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을 인생은
풀 한 포기와 다름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