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호선교사 *축복의 중심은 내가 아니고 온 세상이에요*
보통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이 하나님이 나를 축복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내'가 중심이에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구원하셨어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누구를 사랑하셨다고요?
'세상을'이라고 말은 하는데 이 단어를 읽으면서도 우리는 머릿속으로 하나님 나를, 우리를..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축복의 중심은 내가 아니고 온 세상이에요.
그럼 나는 뭐예요?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 아브라함을 불러서 뭐 하시겠다고 했어요?
내가 너에게 복을 주겠다?
아니요 그게 포인트가 아니고 '내가 너에게 복을 줄 테니 너는 복이 될지니라'
그래서 예수 믿으면 복 받는 게 아니에요.
예수 믿으면 복이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하셨나요?
혹시 기도했다면 기도의 내용이 뭐였나요?
나예요.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주 치명적인 DNA예요.
잘못된 DNA예요.
우리는 복의 종착역이 아니에요.
우리는 복의 통로예요.
우리는 복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복이 되는 존재예요.
물론 복이 되기 위하여 복을 받는 거죠.
하루를 시작하면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가 세계기도정보라는 두꺼운 책 있잖아요.
매일 하루에 한 나라씩을 위해서 기도하는 책입니다.
그 책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저의 제일 중요한 사역입니다.
감동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무엇으로 연결돼야 해요?
기도하는 일로 연결돼야 해요.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한 무리가 나와요.
그 무리는 예수님을 몇 달 동안 관찰했던 무리예요.
예수님을 잘 보니까 말만 해도 귀신이 나가는 것을 보고 어마어마한 능력을 갖추고 계신 걸 발견했어요.이 청년이..
어느 날 그 청년이 용기를 내서 예수님께 부탁해요.
"예수님, 우리 형님한테 얘기해서 유산을 형님이 독식하지 말고 동생들에게 좀 나눠 갖게 해주세요"
그렇게 부탁했어요.
누가복음 12장 14절에 예수님은 "누가 나를 너희 집 재산 문제 나누는 재판장으로 세우느냐"
예수님은 우리 집 재산 문제 해결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물론 예수님이 우리 집 재산 문제도 해결하시죠.
우리의 어려운 문제도 해결하시죠.
그러나 예수님은 온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에요.
우리의 사사로운 문제도 아뢰야 하죠.
그러나 정말로 예수님을 우리 집안 문제 해결하는, 혹은 우리 교회 문제 해결하는 분 정도의 골목대장으로 남겨두지 마세요.
그래서 윌리엄 캐리는 선교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하는 일이라고 했어요.
여러분들이 가든지 보내든지 선교사로 안 가도 괜찮아요.
선교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선교적 존재가 되는 게 중요한 겁니다.
열방이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기 위해서 어디에 있어도 상관없어요.
무슨 일을 해도 상관없어요.
정말로 내가 그 일에 관심이 있다면 매일 아침, 나의 목적을 위하여 30분 동안 기도한다면 최소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10분은 기도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예수 믿으면 복 받는 게 아닙니다.
물론 복을 받죠.
그러나 예수 믿으면 복 받는 게 포인트가 아니고 예수 믿으면 복이 될 것입니다.
메시지, 한철호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