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말씀이 마음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 박진생목사
무엇을 먹고 있는가?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출13:1-10)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하는 모든 일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 배경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린양의 피로 구원하신 후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면서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무교절을 지킬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2가지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무교병을 먹어야 하는 이유
출13: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은 것은 우리가 어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것을 예표 하는 모형입니다. (엡5:2) 예수님이 레위기 서론에서 생축 중에서 드려진 희생 제물과 같이 희생 제물로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성만찬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12: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효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몇 년 전에 어느 자매님이 성경 위 구절을 읽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 왜 발효되지 않는 무교병을 급히 구워 먹었는지 물었습니다. 무교병은 누룩을 섞지 않은 떡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할 때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긴급한 전쟁터에서 누룩을 섞을 시간이 없을뿐더러 식량을 급히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이 유래가 되어 무교절에 무교병을 먹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찬식 때도 무교병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교병이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기를 원합니다.
고전5: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 누가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는 말을 듣고 음행을 삼가고 거룩하게 성화 되어 갈 것을 말씀하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창35:22~루우벤, 삼하16:22~압살롬)
유월절 이후 이레 동안 지키는 무교절에 무교병을 먹는 것을 비유하여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누룩 섞지 않은 떡을 먹고 변화되어 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말씀이 아닌 교훈들이 누룩처럼 부풀어 올라 번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교훈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실 때 “누룩을 섞지 않은 떡”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때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성찬식 때 떡을 나눌 때 카스텔라 빵으로 떡을 준비해서 참석하신 분들과 같이 나누었습니다. 어느 유명한 교회에 다닌 적이 있는 권사님이 저를 지적하며 말했습니다. “ 무교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교병을 먹었기 때문에 누룩을 섞지 않는 떡을 준비해서 먹어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이는 무교병을 모형으로 말씀하고 있고 실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무지에서 온 것입니다.
원래의 순수함을 잃어버리게 하고 세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부풀어 번지는 누룩을 섞지 않은 순수한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떡, 생명의 말씀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2. 믿음의 말씀이 마음을 떠나지 마라
출13: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유월절을 지키고 다음 날부터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키며 무교병을 먹을 말씀을 입에 두라고 하는 것은 마음속에 새겨서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대화해보면 그 말이 마음속에 있는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마음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마23: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예수님이 말씀을 마음에 두고 실천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말씀을 경문 떼를 넓게 하고 옷술에 말씀을 새기도록 옷술을 길게 하여 사람들에게 보이고자 하는 외식하는 신앙을 빗대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간에 붙이고 손목에 새기라는 것은 그만큼 말씀을 가까이하고 떠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신6:4~9 말씀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가르치며 집에(식탁) 앉았을 때, 길을 갈 때, 누워 있을 때, 일어날 때 이 말씀을 각론 할 것이며, 손목에 메고, 미간에 붙이며 문설주와 문에 붙이라 이것이 기독교 문화입니다.
목사님들이 심방 가서 말씀 액자를 집 문설주에 붙여 주잖아요, 이것이 기독교 문화입니다. 이것이 싫은 이스라엘은 말씀 대신에 우상의 표(자기가 좋아하는 인형, 수석, 좋은 문구)를 문설주에 붙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롬10: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하다가 그냥 쓴 것이 아닙니다. 구약 신명기 30장 예표 된 말씀을 실제의 말씀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하나님의 말씀이 하늘에 있거나 바다 끝에 있으면 그 말씀을 나에게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죠,
오늘 그 믿음의 말씀이 나의 마음에 있으므로 그것을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려면, 숫자의 많고 적음에서 자유롭길 원합니다. 건물의 크고 적음에서 자유롭길 원합니다. 그것이 구원의 기준은 아닙니다.
차라리 순전한 말씀에 누룩을 섞지 않은 순전한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주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달려 나가는 그런 믿음이 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 박진생 목사
성장하는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