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바로의 9차 협상 : 출8~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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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메시지 코너는 원고 중심으로 올립니다.

모세와 바로의 9차 협상 : 출8~10장

와우! 이제, 출애굽기 8장에서 10장 <통으로 숲이야기 : 통숲>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6개월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과 애굽 백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너의 애굽 백성들이 6개월간 처벌받는다는 것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주신 큰 틀의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앞으로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으로 하나님과 동역할 히브리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에게는 애굽 백성들을 '너의 백성'이라고 구분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들을 차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바로와 애굽 백성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애굽에 표징과 이적을 많이 행함으로 하나님의 백성들과 바로의 백성들 모두에게 온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6개월 만에 애굽에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애굽 백성들은 각각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처음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했을 때 바로는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라고 말로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은 나일강을 피로 물들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애굽의 문명을 총동원해 나일 강가를 두루 파서 식수를 구했습니다.

이번엔 하나님께서 모세 협상의 두 번째 동력을 제공하십니다.

모세의 지팡이를 통해 나일강에서 개구리가 올라오게 하신 것입니다.

당시 고대 근동에서 최첨단 산업으로 농경산업을 이끌고 있던 애굽에서 개구리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었습니다.

논과 밭에서 개구리 우는 소리는 땅이 건강하다는 증거였고 정겨운 농경사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개구리가 나일강에서 나와,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몰려든 것입니다.

그러자 애굽 전역의 모든 사람들이 기겁을 했습니다.

이에 바로는 모세를 불러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들에게 개구리를 떠나게 해달라"(출8:8)고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른다고 했던 바로가 하나님께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는 모세에게 개구리를 치워달라고 말하기는 했으나 그런데도 히브리 민족을 내어줄 마음은 일절 없었습니다.

바로와 애굽 백성들은 히브리 민족을 노예로 부리면서 풍요를 누리며 너무 많은 혜택을 챙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굽 백성들은 히브리 민족에게 내려진 영아 살해 정책에 대해서도 어떤 문제의식조차 가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6개월 동안 애굽 전역에는 10가지 재앙으로 하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알게 됩니다.

모세 협상에 동력으로 사용하신 10가지 재앙이면서 하나님의 기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나일강이 피로 변한 재앙을 시작으로 (2)개구리 재앙 (3)이 재앙 (4)파리 재앙 (5)가축의 죽음, 이때부터 재산 손해가 시작됩니다. (6)악성 종기 재앙은 직접적으로 몸에 괴로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7)우박 재앙은 밖에 있던 사람과 짐승은 물론 밭에 모든 채소와 들의 모든 나무가 상함으로 농사지은 것이 거둘 것이 없어진 것입니다. 게다가 (8)메뚜기 재앙으로 우박 재앙 때 자라지 않아 살아남았던 밀과 쌀보리까지 모두 상하게 되므로 먹을 양식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9)흑암이 애굽 온 땅을 덮어 움직일 수 없게 합니다. 내일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만 (10)결국 모든 애굽 가정의 장자들이 죽는 재앙을 맞게 됩니다.



두 번째 포인트 : 6개월 동안 바로는 3번이나 고센 땅 상황을 확인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행하신 6개월 동안의 재앙은 애굽 역사상 볼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9가지 재앙 중, 네 번째 파리 재앙부터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시므로 하나님을 알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센 땅을 구별하신다는 말씀은 환난의 모형이라는 측면에서 꽤 중요한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최후 종말 부분을 상기해 본다면 초기의 환난은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이 모두 다 같이 당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양자가 구분되어집니다.

믿는 자라 해서 처음부터 아무런 고통이나 해를 받지 않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별'은 환난을 안 받는다는 소극적인 측면보다 사명을 위해 택함을 받았다는 적극적인 측면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즉 구별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할 책임을 부담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땅이 구별되어 애굽에만 나타나는 재앙으로 인해 바로는 사람들을 보내어 고센 땅 상황을 확인합니다.

바로가 처음 사람을 시켜 확인했던 재앙은 다섯 번째 재앙인 가축 죽음의 재앙이었습니다.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본즉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더라"(출9:6-7)

그 다음은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 재앙이 내린 후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출9:26-27)

다음 시간에 살펴보겠습니다만, 세 번째는 아마 장자의 죽음 이후였을 것입니다.

바로는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을 맞닥뜨리면서 그 밤에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부릅니다.

바로가 만일 고센 땅 히브리 민족 장자들도 죽은 것을 확인했다면 이들을 내보낼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출애굽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 바로는 자기 요술사들의 충고도, 자기 신하들의 충고도 다 거절합니다.


세 번째 재앙이었던 '티끌이 이가 되는 재앙'을 보고는 애굽의 요술사들까지 "이는 하나님의 권능"(출8:19)이라고 말합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에 이어 바로의 신하들까지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바로에게 고하기를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출10:7)

그러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재앙만 사라지면 될 줄 알고 모세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재앙이 사라지고 조금만 숨 쉴 기회가 주어지면 바로는 '바~로' 말을 바꿉니다.

바로가 말을 바꾼 예들은 세 번입니다.

첫 번째, 바로가 말을 바꾼 것은 네 번째 파리 재앙 후입니다.

"여화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출8:31-32)

두 번째, 바로가 말을 바꾼 것은 일곱 번째 우박 재앙 후입니다.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출9:34-35)

세 번째, 바로가 말을 바꾼 것은 여덟 번째 메뚜기 재앙 후입니다.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그가 바로에게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며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출10:16-20)



네 번째 포인트 : 하나님의 선언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


바로가 3번이나 말을 바꾸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중대한 선언'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하신 선언'입니다.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출9:29)

온 세상이 바로 왕, 너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 다시 말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알리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애굽 왕에게 하신 이 중대 선언은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하십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출19:5) 이 부분은 다음에 살펴보겠습니다.

모세가 바로를 처음 만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3일 길 광야 제사'를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말했을 때 바로는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라는 이유로 모세의 요구를 묵살했습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기를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출9:27)

천양지차의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까지도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출10:3)라며 순종과 겸손을 바라셨던 것입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아합 왕에게도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왕상21:29)라고 말씀하실 만큼 아함의 '잠깐의 겸비함'마저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도리어 악인이 돌이켜 회개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바로나 북이스라엘의 아합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회개를 언제나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 아직도 바로는 이 시점에서 지난날의 역사 기록들이나 들춰내는 잔꾀를 부리고 있습니다.


바로는 네 번째 파리 재앙 후, 일곱 번째 우박 재앙 후, 여덟 번째 메뚜기 재앙 후 이렇게 3번이나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 재앙만 사라진다면 모세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재앙이 사라지기만 하면 말을 다시 바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과거 요셉 때에 요셉의 아버지 야곱의 장례로부터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야곱의 장례 때에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는 고센 땅에 남겨두고 어른들만 가나안 막벨라굴 장지까지 갔던 그 기록을 들고 나왔던 것입니다.

아직도 바로는 지난날의 역사 기록이나 들춰내 이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잔꾀를 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바로는 아홉 번째 흑암 재앙 때에는 나름 많이 물러선 제안을 내어놓습니다.

태양신 '라'를 섬기는 애굽 입장에서 흑암은 그들이 섬기는 신이 몰락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출10:24)

그러나 애굽 왕 바로의 이 제안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모세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기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출10:25-26)

그러자 바로가 이 9차 협상에서 6개월 이어왔던 협상 테이블을 걷어찼던 것입니다.

바로가 '협상 결렬'을 선언합니다.

또다시 협상을 하러 온다면 모세를 죽이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이 '협상 결렬 최후통첩'으로 결국 자기 장자 아들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버린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도 바로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말로 확인해 주었습니다.

바로가 모세의 얼굴을 마주하는 그때가 그나마 기회였던 것입니다.


※ 본 내용은 영상에서 옮겼으며, 저작권은 '조병호 통박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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