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선하다 말하는 세상 (이사야 5:20)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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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선하다 말하는 세상 (이사야 5:20)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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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선하다 말하는 세상 (이사야 5:20)


어제 지방에 있는 작은교회를 방문하여 작은교회 이야기 11번째 인터뷰를 했다. 몸은 매우 피곤하지만 나에게 이 소중한 일을 맡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렇게 멋진 교회들이 있음이 이 땅의 소망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주님, 이들을 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주님과 함께 승리하게 하소서. 라마나욧이 이들의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하소서.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10주차 수업이 진행된다. 진짜목사의 꿈을 가지고 출발한 사관학교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그 진정성을 잊어버리고 좋은 정보를 얻는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되는 것은 아닌지, 늘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주님께 맡긴다고 하면서도 이게 정말 힘들다. 내가 할 수 없음에도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발버둥친다. 주님~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이사야 5장에 나타난 6가지 <화 있을진저> 네 번째 말씀이다. 20절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이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 시대가 떠오르는 것은 나 뿐일까? 네 번째 화는 도덕을 파괴하고 가치를 전도(顚倒)시키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자기의 잘못을 감추고 오히려 범죄를 합리화하기 위해 온갖 거짓 논리로 말도 안 되는 법을 만들어 내는 이 땅의 모습들이 보인다.


성실하게 정직하게 사는 삶을 어리석은 삶으로 만들어 버리며, 동성애를 합리화하며 하나님이 정하신 성적 정체성을 지켜가는 일을 나쁜 일로 왜곡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네 번째 화 있을진저의 대상자들이 아닐까?


코로나는 이런 사실을 더 확장하며 진리앞에 선 성도들을 무력하게 만들어 버렸다. 진리를 붙잡는 것이 마치 전염병을 전파하는 것처럼 이 세상은 우리를 몰아가 버렸다. 물론 우리가 더 세상을 사랑하지 못하고 우리안에 갇혀 버린 것을 분명하게 회개해야 한다.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분명하게 선언하자. 세상은 결코 약해서 무너지지 않는다. 세상은 모자라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약해서 무너지니 강해지기 위해 선을 악하다 말하고 악을 선이라 말해야 한다고 세상은 외치게 한다. 여기에 대해 교회와 성도들은 일어나 진정한 망함이 선을 악으로 바꿈으로 망하는 것임을 깨달으라고 주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강력하게 말씀하신다.


목회사관학교 10주차 진짜목사가 되려는 이들에게 또한 진실로 주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주님은 이 사실을 전하라고 하신다. 아멘. 약함이 문제가 아니라 진리를 붙들지 못함이 문제다. 진리가 자유케 할 것이란 단순한 진리위에 다시 서야 한다. 아멘. 주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임을 확신하며 그 말씀을 붙들고 다시 진리 위에 자신을 세워갈 때 이 땅과 삶에 희망이 있음을 확신한다. 아멘.


새벽 기도 시간에 늘 무릎 꿇고 기도한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내게 물으셨다. 너 왜 무릎을 꿇고 기도하니 한 참으로 고민했다. 그러고 보니 무릎은 꿇었는데 무릎을 꿇은 이유 즉 하나님앞에 나는 종이란 사실을 망각한 채 형식적 무릎만 꿇고 있던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손까지 들었다. 주여,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당신의 진리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아니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소용이 없는 자입니다. 하고 말이다.


그렇게 주님을 주님으로 고백한 날 주님은 선을 악이라 바꾸는 세상 진리를 이 시대에는 소용없다고 외치는 세상에서 그렇지 않다고 진리가 우리를 유일하게 자유케 하는 힘이라고 외치는 자로 서야 함을 분명하게 깨닫게 하신다.


이 하루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 한 사람만이라도 선을 악으로 바꾸려는 세상, 단 것을 쓴 것이라고 외치는 세상에서 진리를 붙들고 진리의 등대를 세우는 사역에 온 힘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주님, 이 종을 붙들어 주소서. 오직 진리이신 주님이 이 땅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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