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生角) (요한복음 6:14-15)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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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生角) (요한복음 6:14-15)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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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生角) (요한복음 6:14-15)


  <스콘> 앱 개발을 위한 40일 기도회 17일째 기도하며 소망을 품는다. 성경적 가치로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며 다음세대를 복음의 세대로 일으킬 하나님의 작품으로 세워지기를 ~


  오늘은 목회사관학교를 준비하고 한 주간 사역의 빈틈을 아름다움으로 채우는 시간이다. 개인적으론 여러 만남이 있어 준비와 만남을 병행하는 하루다. 어제 <스페이스 알> 사업자가 나왔다. 시간이 걸렸지만 하나하나 준비되어 가고 있다. 주님, 끝까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어제 책을 보다가 생각(生角)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뿔이 자라 저절로 빠지기 전에 있는 뿔이란 의미를 생각이라고 했다. 누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단어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살아있는 생각이 죽지 않고 자라서 살아있는 뿔로 드러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스페이스 알> 사역도 하나님이 가지신 생각을 나로 품게 하시고 그것이 자라나 오늘 사업자로 세워지게 된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다음세대 성경적 문화를 만들고 다음세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가는 초석이 될 것을 소망한다. 


  어떤 말씀으로 이날을 축복하실까? 

  본문에는 어제 묵상한 말씀 오병이어의 기적의 자리 마지막 부분을 한 번 더 묵상하게 된다. 14-15절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이 부분을 메시지 성경으로 다시금 읽어본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 자기들 가운데서 일하고 계심을 알았다. 그들은 말했다. 이분은 분명 그 예언자다. 하나님의 예언자가 바로 이곳 갈릴리에 오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열광한 그들이 자기를 붙들어다가 왕으로 삼으려는 것을 아시고 그 자리를 빠져나와 다시 산으로 올라가서 혼자 계셨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두 가지가 묵상의 주제가 된다. 

  하나는 <표적을 보고 말하되>라는 부분이다. 세상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사실을 나타난 표적을 보고 말한다. 예수님은 오늘 빌립을 레슨하시면서 표적을 보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표적을 만드는 믿음으로 자라기를 소망하셨던 것이다. 


  지금껏 나는 주님이 주신 마음의 생각을 따라 아무것도 없는 것에 도전장을 내었고 그 도전은 아름다운 표적을 이루는 것을 경험했다. 되어진 것을 보고 그제야 하나님이 일하시고 계신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믿음이 그 자리에서 자라 표적을 만드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하심을 느낀다. 


  어제저녁 젊은 세대 사역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한 젊은 사역자의 삶의 이야기를 들었던 생각이 난다. 지금 택배 일을 하면서 주일에만 사역을 하고 있는 젊은 사역자다. 어린시절 유학을 다녀와 어학도 잘하는 장교출신의 사역자다. 충분한 역량과 자질이 있었다. 요즘 100일된 아이를 돌보느라 육아휴직을 누리며 시간을 내어 오신 분인데 너무 좋다고 하시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다. 


  어떤 표적을 보고서야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아는 믿음>은 늘 고민속에 살아야 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는 믿음>은 고민이 아니라 길을 만드는 능력이 된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이 허락한 생각을 <표적>보고 믿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기에 아무런 표적이 없음에도, 어떤 어려움에도 주의 길을 가는 것이다. <스콘> 앱 개발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내게 주님은 이런 믿음의 길을 지금 걷고 있다고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일하심을 믿으라고 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두 번째로 오늘 우리의 모델이신 주님이 걸으신 위대한 모습을 보여주신다. 본문에서 주님은 사람들이 표적을 보고 달려와 억지로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는 요청을 미리 아신다. 그리고는 급히 서둘러 산으로 떠나셨다. 다른 복음서에는 서둘러 제자들을 배 태워 보내시고 자신은 산으로 가셨다고 한다. 


  예수님은 표적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놀라운 영광을 버리셨다. 그리고는 산으로 올라가셔서 기도하셨다고 한다. 분명 그 시간이 밤인데 산에 오르시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시간임에도 예수님은 아버지가 주신 생각을 붙들기 위해 그 생각이 세상이 주는 영광으로 죽어지지 않도록 산에 올라 기도하신 것이다. 


  생각은 붙들지 않으면 생각(生角) 즉 살아있는 뿔이 아니라 죽은 뿔이 되어 아무런 형체를 만들지 못하고 사라진다. 주님은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생각 즉 십자가에서 죽는 길이 아니라 영광으로 세상 위에 우뚝 서는 생각과 만났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생각을 붙들기 위해 그는 자기를 부인하시며 산에 올라 기도하신 것이다. 


  오늘 아침 이 주님의 모습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늘 내 모습은 어떠한가? 하나님이 허락한 생각을 붙들기 위해 나는 이런 순간에 어떻게 하고 있는가? 앱을 개발하면서 정말 힘들다. 생각하면 저 깊은 절망의 자리로 내려간다. 과연 할 수 있을까? 과연 될까? 하다가 금방 망하면 어떻게 하지 ~ 


  후원자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내가 욕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하나님의 생각(生角)을 죽이려는 협박과 또 반대로 세상의 유혹들이 많다. 


  그래서 40일 작정 기도회를 하며 다니엘처럼 하루 세 번 기도 자리를 가진다. 그렇게 기도하면 놀랍게도 다시 생각(生角)을 붙잡게 된다. 주님이 왜 이렇게 서둘러 제자들을 보내고 다시 산으로 가셨는지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나와 주님이 다른 것은 나는 지금 두려움과 절망의 자리에서 기도하고 있지만, 주님은 오병이어로 가장 영광된 자리에서 하나님의 생각(生角)인 십자가를 향해 가고자 산으로 올라 기도하신 것이다. 


  주님, 이 종이 주님처럼 하나님의 생각(生角)을 붙들고 끝까지 가게 하소서. 이 생각이 변질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이 생각이 눈에 보이고 세상이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뿔로 드러나게 하소서.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나의 임마누엘이신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라마나욧 선교회 중보기도>

1. 30억 씨앗자금을 통해 작은교회에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허락하소서.

2. 온라인 플렛폼 스콘(스스로 창조하는 콘텐츠)앱을 통해 작은교회(젊은세대사역자)의 다리가 되게 하소서.

3. 2022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춘 새로운 라마나욧이 되게 하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5. 라마나욧선교회의 사단법인 작업을 통해 건강한 선교단체 되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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