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전능신교에 빠진 가족을 돌려주세요” CTS뉴스
앵커 :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고 중국에서 조차 이단척결에 나섰던 중국의 신흥종교인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 일명 전능신교를 아십니까?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앵커 : 이 신흥종교에 빠진 가족들을 찾기 위해 중국 피해 가족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피해가족들은 3일 청와대를 찾아 우리 가족은 난민이 아니라며, 가짜 난민들을 속히 가정으로 송환해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최대진 기자가 전합니다.
2014년 6월 중국 산동성에서 발생한 일명 맥도날드 살인사건.
이 사건의 가해자들이 바로 살해당한 피해자의 가족들이었고, 중국의 신흥사이비종교로 알려진 전능신교의 교리적인 이유로 살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인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이 맥도날드 살인사건 이후 중국정부는 전능신교가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있어 신도 천여 명을 체포하는 등 사이비종교 척결에 앞장섰고 전능신교 지도층은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몇 년 전부터 다른 국가들 보다 비교적 난민법이 허술한 한국에 침투하기 시작했고, 현재 약 1천 여 명의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와 한국에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난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능신교에 빠진 신도들은 ‘가족관계단절서’라는 각서를 쓰고 가출해 가족들은 행방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 전능신교에 빠진 가족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서 15명의 피해가족들이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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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찾은 피해가족들은 문제인 대통령에게 가짜 난민들을 속히 가정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우연히 전능신교가 배포한 동영상에서 딸을 목격한 상영강 씨. 딸을 찾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SOT> 상영강 씨 / 중국 간쑤성, 50세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살고 있는 조선족 김정순 할머니도 4년 전 전능신교에 빠져 한국으로 가출한 딸을 찾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15명의 피해가족 중 유일하게 딸을 만났지만 딸은 ‘돌아가지 않는다’, ‘여기서 살겠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INT> 김정순 할머니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72세
피해가족들을 돕고 있는 종교와진리 오명옥 대표는 “전능신교로 인해 발생한 피해사례를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며, “전능신교에 찾아가 가족의 송환과 만남을 요청했지만 가족상봉 조차 막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오명옥 대표 / ‘종교와 진리’ 대표
한국교회 이단전문가들은 현재 전능신교는 서울 구로구 본부를 중심으로 서울 중랑구 면목동, 강원도 횡성, 충북 보은 등을 거점으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능신교로 인해 가족관계가 단절되고, 가정을 붕괴되는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와 사회의 각별한 주의와 경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최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