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드 "위대한 청교도 신학자"
“루터와 칼빈을 히말라야 산맥에 비유한다면 조나단 에드워드를 에베레스트에 비유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마틴 로이드 존스) “청교도주의는 곧 조나단 에드워드 자신이다.”(페리 밀러)
조나단 에드워드(1703~1758)는 18세기 미국 청교도 신학의 거장이자 조지 휫트필드와 함께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주역입니다. 아버지 티모시 에드워드 목사의 11자녀 중 5번째 외아들로 태어난 에드워드는 어릴 적부터 청교도 신앙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천재적 두뇌를 가졌기에 불과 13세에 예일 대학에 입학했고, 17살에 수석으로 졸업합니다.
대학 시절 에드워드는 철학, 자연,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당시 과학은 이신론(deism)으로 흐르고 있었지만, 에드워드는 반대로 자연으로부터 하나님의 섬세한 성품을 깨닫게 됩니다. 졸업 후 2년 더 에일 대학에 머물며 신학을 공부하던 에드워드는 그 기간에 거듭남을 체험합니다.
그 후 에드워드는 청교도 신앙의 핵심인 거듭남과 내면의 신앙을 가장 심오하게 구체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사실 청교도 신학은 거듭남이라는 주제에 대한 집중적인 지향성으로 인해 ‘거듭남의 신학’이라고 칭해져 왔습니다. 에드워드는 형식적인 신앙이 아닌, 철저한 중생 체험의 필요성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강력히 주장을 했습니다.
“거듭남은 사람이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회심할 때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에 의하여 사람 속에 일어나는 위대한 변화를 의미하며, 악인으로부터 거룩한 의인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순종과 고난이 우리의 순종과 고난으로 전가되어 죄책에서 놓임 받게 되고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으로 서게 된다.”
1729년 에드워드가 노드햄턴 교회의 목회자가 된 후 그의 청교도적 설교에 의해 마을 전체가 신앙으로 달라지는 역사가 계기가 되어 미국에 1차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의 부흥사인 조지 휫트필드와 동역하면서 2차 영적 대각성 운동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게 되었고, 30여개나 되는 신앙 조직이 신설됩니다.
특히, ‘분노한 하나님의 손에 있는 죄인들’이란 제목의 그의 메시지는 죄와 심판에 무감각한 사람들의 불신앙을 태우는 강력한 불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엄격한 중생관은 유아세례자의 성찬식 참여 문제로 인해 교회 임원들과 갈등을 일으켜 24년간 사역해온 교회에서 나와야만 했습니다.
대신 그 기간에 청교도 신앙에 대한 글을 깊이 있게 저술하게 됩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서 기록한 서신서들이 바울이 생전에 일으킨 영향력보다 더 컸던 것처럼, 그의 저서들 역시 그가 생전에 미쳤던 영향보다 더 큰 영향력을 그의 사후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미치고 있습니다.
“죄인들이여, 당신이 처해있는 위험한 상황을 잘 살펴보십시오. 이미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은 타오르고 있으며, 지옥의 불구덩이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용광로는 이제 뜨겁게 달아 있으며 당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이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길은 오직 예수님을 참되게 믿는 길 밖에 없습니다. 어서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십시오!”(조나단 에드워드, 분노한 하나님의 손에 있는 죄인들 중)
행복신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