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알 - 장소망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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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 - 장소망 선교사

교회정보넷 0 2969

남편이 천국에 갔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그 소식을 듣고 방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하는데 정말 다른 건 기도 안하고 남편 살려달라는 기도밖에 못했어요.

그리고 나서 날이 밝으니까.

현지 친구들이 소식을 듣고 다 저희 집 앞으로 왔어요.

와서 위로도 하지 못하고 그냥 안고서 친구들이 저를 끌어안고 울고 있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저한테 말씀하시는 거예요.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그것을 믿느냐"

저는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려 달라고 그렇게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뭐였냐면 "네 남편 죽지 않았다" "네 남편은 살았다" "네 남편은, 영원한 생명이 네 남편에게 있다" "너 그것을 믿느냐" 하나님이 저에게 다시 물어보시는 거에요.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저한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이엇냐면 제 옆에 있는 친구들은 살아있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없다"

"살아나야 하는 건 우리 남편이 아니라 이 영혼들이다"

"이 땅에 있는 영혼들이 살아나야 한다"

"내가 네 남편의 일을 통해서 이 땅에 있는 사망과 어둠의 권세를 깨뜨렸다"

"이제는 사방에서 생기가 불어와 이 땅을 살릴 것이다"

"내가 반드시 그 일을 행할 것이다"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세사을 사랑하사' 이스라엘 찬양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하나님, 저는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라서 남편의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하나님 당신은.. 힘도 있고 능력도 있고 정말 불가능한 것이 없는 당신께서 어떻게 그 예수님을 십자가에 보내셨습니까? 나는 남편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하나님께서는 우릴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지게 하셨는데 그게 정말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거예요.

우리를 사랑해서 오셨는데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는데

우리는 그분을 십자가에 못을 박을 걸 알면서도 그 힘이 있고 능력이 있으신 그분이 그것을 참으셨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들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을 안 자들 그 구원을 받은 자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자들이 여전히 그 십자가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나는 남편 하나를 보냈지만 하나님은 2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자녀들을 자신의 아들들을 십자가에 못박고 계시다는 거예요.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란에서, 파키스탄에에서, 북한에서, 중국에서 하나님이 그 사랑하는 자녀들을 십자가에 못박고 계신다는 거예요.

정말 하나님은 사랑에 미치신 분이에요.

미치지 않고는 그렇게 하실 수가 없어요.

근데 우리도 그렇게 좀 미쳤으면 좋겠어요. 하나님 앞에..

정말 그 사랑이 우리를 미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고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그것이 나에게 어떤 불편함이 있는 줄 알면서도 그 모든 것들을 감당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정말 하나님을 사랑해서 우리가 마지막 시대의 이 고난과 핍박과 그 모든 것들을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이겨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한국교회 모두가 순교자의 영성을 가지고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정말 목숨을 다해서 정말 하나님이 맡기신 그 영혼들 영원한 생명이 없는 그들을 위해서 우리가 달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김천국 선교사님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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