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형제 상봉 : 창42~4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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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메시지 코너는 원고 중심으로 올립니다.

22년 만에 형제 상봉 : 창42~44장

와우! 이제 창세기 42장에서 44장 <통으로 숲이야기 : 통숲>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7년 풍년에 이은 흉년 2년 차 고대 근동은 식량전쟁이 시작됩니다.


애굽의 '7년 풍년'은 단지 애굽 지역만의 풍요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풍년은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 그리고 햇빛과 바람을 주심으로 가능한데 그 모든 것은 당시 애굽뿐 아니라 애굽 주변 고대 근동의 모든 나라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였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장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창2:5-6)

밭에서 땅의 식물이 나게 하는 길은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비를 내려 주시고 거기에 인간이 땅을 갈며 수고할 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풍년은 하나님의 수고와 인간의 수고가 함께 작용할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반면, 흉년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시지 않거나 인간이 게을러서 밭에 나가 일하지 않으면 곧바로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인간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비를 내려주시지 않고 거기에 햇빛과 바람을 주시지 않는다면 인간은 생존 그 자체가 불가능한 존재인 것입니다.

요셉 당시, 애굽과 그 주변 고대 근동의 모든 나라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7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풍년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그 다음 해에 과연 지난 7년 동안 풍년이 있었나 싶을 만큼 지독한 흉년이 1년,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또 흉년이 이어지자 고대 근동의 모든 나라들은 식량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됩니다.

흉년이 2년째 지속되자 모든 사람들은 오직 식량 구할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인간은 쌓아놓은 식량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불안해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흉년으로 먹을 식량이 없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패닉 상태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흉년이 2년째 계속되어 가는 때에 애굽에는 식량이 넘치도록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소문이 고대 근동 전체에 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고대 근동의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애굽이라는 나라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지 무조건 애굽에 가야 살 길이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고대 근동의 사람들은 그러한 흉년이 앞으로도 5년이나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애굽 궁정의 신하들은 요셉을 통해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들에게 요셉은 거의 신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때문에 흉년 2년 차, 요셉의 총리 9년 차에 요셉의 몸값은 말 그대로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 : 요셉은 22년 만에 만난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아세웁니다.


요셉은 흉년 2년 차에 가나안으로부터 자기 형들도 곡식을 사기 위해 애굽으로 올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예상을 했을 것입니다.

당시 애굽은 애굽 백성들은 물론 고대 근동 전역으로부터 곡식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은 요셉이 지난 7년의 풍년 동안 지방 적재적소에 곡식을 모아 잘 저장해 놓았기 때문에 어떤 작은 혼란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각 지방에 잘 저장해 둔 곡식을 팔면서 바로의 재산은 매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또 갱신했습니다.

드디어 요셉의 10명의 형들이 곡식을 사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왔습니다.

요셉의 예상대로 베냐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마음속에는 혹시 형들이 자기처럼 베냐민도 죽이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주도면밀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완벽한 애굽의 총리의 모습으로 10명의 형들을 대했습니다.

요셉과 형들 사이에 통역을 세워 언어도 바꿔 사용하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그렇게 대화하다가 요셉이 갑자기 형들을 정탐으로 몰아세웁니다.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창42:9)

그러자 너무 당황한 형들은 한마디로 정탐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고 말합니다.

요셉이 재차 정탐으로 몰아붙이자 그들은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고 다시 말합니다.

여기서 일단 요셉은 감동입니다.

그들 입에서 나온 '한 사람의 열두 아들들'이라는 말 때문입니다.

그러자 요셉은 막내아우를 데려와서 정탐꾼이 아님을 증명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10명의 형들은 정말 하늘이 노랬습니다.

22년 전 요셉에게 행한 악한 행동 때문에 자기들이 이런 벌을 받는다며 지난 22년 간 한 번도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던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자신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생각에 가슴속에 오랫동안 쌓아두었던 죄책감을 참지 못하고 표출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창42:21)

그 과정을 통해 요셉은 베냐민이 살아 있다는 것과 아직 아버지 야곱도 생존해 계신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요셉은 일단 타협안을 제안했습니다.

"일단 곡식은 팔겠다, 대신 막내동생 베냐민을 데려오고 그 사이에 대표 한 사람 시므온을 인질로 잡아두겠다"

10명의 형들에게는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당장 곡식을 사가지 않으면 가나안에서 70명의 가족들이 굶어 죽을 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굽 총리의 명령에 따라 시므온을 애굽에 남겨두고 9명이 곡식을 챙겨 가나안으로 돌아갑니다.



세 번째 포인트 : 야곱은 흉년에, 처음으로 가족들을 감동시킵니다.


흉년은 그렇게 큰 부자였던 야곱까지도 어쩔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야곱은 10명의 아들들을 시켜 애굽에 가서 곡식을 사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곡식은 구했지만, 아들은 9명만 돌아온 것입니다.

거기에다 이번에는 막내아들 베냐민을 내어놓아야 다시 곡식도 사고 시므온도 되찾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야곱의 오래된 병 '편애'가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내어놓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요셉의 9명의 형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심초사합니다.

먼저 르우벤이 나섰다가 본전도 못 찾았습니다.

결국 유다가 나서서 아버지 야곱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함으로 일이 해결됩니다.

"베냐민을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의 어린 아이들이 죽지 않고 살 것이다"

그리고 "내가 담보가 되어 베냐민을 지킬 것인데 만일 데려오지 못하면 내가 영원히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야곱이 마침내 결단을 합니다.

야곱이 이 결단에 온 가족이 처음으로 감동을 먹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창43:14)

야곱의 '내가 자식을 잃으면 잃으리라'이 말은 이후 에스더의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와 같은 실로 비장항 결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야곱의 이 결단과 선언으로 야곱의 70명의 가족들은 모두 살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편애'를 내려놓고 가족 공동체를 살리겠다는 야곱의 결단에 '처음으로' 감동, 감동했을 것입니다.



네 번째 포인트 : 요셉은 자신의 일처리 솜씨를 총동원해 형제들을 시험해봅니다.


드디어 베냐민까지 만났습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아직도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요셉은 오히려 더 주도면밀하고 차분하게 형들을 시험하기 시작합니다.

요셉은 두 번에 걸쳐 형들을 시험합니다.

첫 번째 시험은 파티에서 11명의 형제들을 모두 초대하고 그 자리에 베냐민에게만 5배나 많은 음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과거에 자신을 시기했던 것처럼 베냐민에 대해서도 시기하고 있는지 그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창43:34)

10명의 형들은 이 첫 번째 시험을 무사히 잘 통과합니다.

두 번째 시험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은잔 테스트'입니다.

요셉의 청지기를 통해 모두 잡혀 왔을 때 이들은 어느 누구도 요셉의 은잔을 훔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은잔이 발견된다면 훔친 자는 죽이고 나머지 10명은 모두 종이 되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은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됩니다.

그러자 자기들이 처음 말했던 데서 은잔이 발견된 베냐민을 죽이라는 말은 빼고 11명 전체가 연대책임을 지고 다 종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요셉이 달콤한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까지 할 것은 없고 은잔이 자루에서 발견된 자만 종이 되고 10명은 맘 편하게 너희 아버지에게로 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유다가 나선 것입니다.

자기가 베냐민 대신 종으로 남겠다고 한 것입니다.

유다의 명연설, '창세기 44장 18절 34절'을 여러분 각자가 다시 한 번 잃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리아산에서 아브라함과 이삭이 하나님의 가슴을 터지게 했던 것처럼 이때 유다의 연설로 요셉의 가슴도 터지고 맙니다.

그렇게 '샤프'했던 요셉이 형 유다 때문에 펑펑 울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10명의 형들은 이렇게 요셉의 고난도 시험을 두 번이나 멋지게 통과했습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 유다의 연설 속에는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유다는 왜 자신이 베냐민의 잘못을 대신해 애굽에 남아 종이 되고 베냐민은 돌려보내야 하는지 형제들 앞에서 짧게, 그러나 감동적으로 연설을 합니다.

유다의 연설 속에 들어 있는 3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유다는 요셉이 가장 알고 싶은 '시기 문제'에 대해 정확한 답을 말했습니다.

요셉은 22년 전 자기에게 했던 것처럼 형들이 베냐민에 대해 시기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베냐민을 대신해 종이 되겠다고 함으로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둘째, 유다의 연설에는 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베냐민을 아버지께로 돌려보내기 위해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후 야곱이 창세기 50장에서 왜 그렇게 유다에게 큰 축복을 해주었는지 알게 됩니다.

유다는 흉년에 아버지와 가족공동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두 아들 돌봄을 포기했고, 자기 자신까지 포기했습니다.

이후 이 모든 것을 야곱이 알았고, 야곱은 유다에게 무척 고마웠던 것입니다.

셋째, 유다의 명연설에는 베냐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 베냐민은 요셉의 은잔을 훔치지 않았습니다.

베냐민 입장에서도 너무나 억울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상황은 베냐민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베냐민 대신 종으로 남겠다고 나서준 것이니 베냐민 입장에서 유다 형이 정말 고마웠을 것입니다.

이후 유다 지파의 다윗과 베냐민 지파의 요나단이 서로 아끼고 사랑합니다.

그들의 우정은 '세기의 우정'이라 할 정도로 아직도 유명합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사랑은 이스라엘이 한 민족 두 국가로 나뉘게 될 때 다시 한 번 빛을 발합니다.

유다 지파의 왕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둘로 나뉘게 됩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 대부분은 예루살렘까지도 버리고 북쪽으로 올라가 나라를 다시 세운 것입니다.

그들은 나라 이름 '이스라엘'까지도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그때 유일하게 베냐민 지파만 북쪽으로 따라 올라가지 않고 유다 지파와 함께 '남유다'라는 나라 이름으로 함께해줍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지난 후에도 유다 지파 예수님을 베냐민 지파 사도바울이 목숨을 바쳐 사랑합니다.

이렇게 유다와 베냐민의 후손들은 그 후 수천 년 동안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냅니다.


※ 본 내용은 영상에서 옮겼으며, 저작권은 '조병호 통박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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