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원 - 이장우 목사
마음의 소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소원이 그 사람을 일으켜 세우며 내일을 꿈꾸게 하며 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는데 누군가가 나를 도와준다면 훨씬 빨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며 목적지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이 부어주십니다.
삶의 위기가운데 놓인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라마 나욧에서 도망쳐 요나단이 있는 곳으로 와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다윗의 말을 듣고 있던 요나단이 다윗이 한 말을 신뢰하면서 어떻게 하면 다윗을 도와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삼상20:4)라고 말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어 주리라고 합니다. 다윗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는 말을 요나단이 다윗에게 합니다. 다윗의 친구 요나단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친구입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마음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묻고 그 소원을 자신이 다윗을 위하여 이루어 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여기 ‘네 마음의 소원’이란 ‘마음, 뜻, 소원’이라는 의미로 다윗이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이 말로 표현된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마음이 품고 있는 소원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요나단은 다윗이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는지 감으로는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어떤 말이든지, 어떤 소원이든지 다 들어 줄 용의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지금 다윗에게 그 마음속에 있는 소원을 숨김없이 다 말할 것을 요구함으로 그의 절박한 상황을 자신이 어떻게 해서든지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라는 의미는 다윗이 말하는 그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요나단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을 돕는 그 일이라면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돕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태내고 있습니다. 왕의 아들이 돕겠다니 얼마나 다윗에게 힘이 되겠습니까?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가 어떠한 말을 하든지 그대로 행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성실히 이행을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고 예수님께 붙어 있으며 예수님 안에 거하는 우리들을 종이라 하지 않으시고 친구라고 하십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친구 요나단이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면 우리에게도 친구가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십니다.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마음에 분명한 소원을 품고 있어야 함과 동시에 그 마음의 소원을 주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기도할 때 주님은 그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응답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셨는데 먼저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보십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 병자에게는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셨고, 소경 거지 바디매오에게는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이 때 바디매오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에게는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내게 구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물어보시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원대로 이루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그 소원을 품고만 있지 말고 끊임없이 주님 앞에 말하고 기도하면 주님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