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음을 행복의 웃음으로 (창세기 21:1-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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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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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음을 행복의 웃음으로 (창세기 21:1-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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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음을 행복의 웃음으로 (창세기 21:1-7)


‘...나 주와 함께 죽고 또 주와 함께 살리라 영원토록 주 위해 살리라.’

어제 아내에게 소중한 날이 되었다. 아내는 3세 아이를 섬기는 어린이집 교사로 10년째 섬기고 있다. 허리가 약한 아내가 3세 아이들을 섬기려니 힘에 겨워 쩔쩔맨다. 그렇게 10년을 섬기는 가운데 순간순간 많은 보람도 있고 젊아도 있지만, 나의 사역을 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힘겨운 때에도 이 길을 걸어왔다.


어제 아내가 퇴근하고 와서 자신이 스승의 날에 학부모로부터 받은 선물이라고 작은 찻잔 받침대와 액자를 가져왔다. 거기에는 아내의 이름과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손수 쓴 글씨가 멋지게 새겨져 있었다. 미리 준비한 선물이었다. 아내와 나를 감동시킨 것은 그 학부모가 2년 전에 맡았던 아이의 학부모라는 것이다. 이미 2년이 지났음에도 아이의 첫 학교에 소중한 선생님이라고 그렇게 기억해주고 마음 담긴 선물에 아내와 나는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보람을 먹고 사는 나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나 때문에 고생길을 걷는 아내를 보는 것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아내에게 보람이란 가치를 통해 기쁨을 전해준 그 학부모의 소중한 마음이 얼마나 큰 것인지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그 큰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축복한다.


오늘은 땡스기브 직원면접이 있다. 꼭 알맞은 사람이 채용되어 함께 꿈을 꾸고 이 땅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땡스기브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드디어 사라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이삭을 출산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 매우 중요한 표현이 반복되고 있다. 1-2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말씀하신 대로 돌보셨고,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다는 이 표현이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언약의 하나님은 말씀을 믿는 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돌보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신다는 사실을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분명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다. 아멘. 아멘. 아멘.


메시지 성경은 <돌보셨다.>는 표현을 <찾아오셨다>로 번역하고 있다. 원문의 뜻이 이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사라의 잉태와 출산은 하나님이 말씀대로 그를 찾아주신 은혜로 되어졌다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다.


이처럼 생명의 잉태와 죽음 등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특히 90세에 이른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없었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같은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믿는 자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는 분이심을 찬양한다. 아브라함의 나이 백세에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돌보셨고 행하셨다. 할렐루야!


사라는 이런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렇게 고백한다. 6절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이 표현은 해석이 필요하다. 처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 말할 때에 사라는 비웃었다. 즉 믿지 못하고 비웃음으로 그 말을 흘려보낸 것이다. 그런 자신에게 하나님은 비웃음이 아니라 진정한 웃음을 주셨다고 말하며 이 소식을 듣는 자들도 나처럼 비웃음을 넘어 진정한 웃음을 웃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멘.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지혜로 비웃음거리처럼 보여질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이런 비웃음을 넘어 진정한 웃음 행복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아멘.


하지만 나도 사라처럼 하나님께서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의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다음세대 하늘부흥을 이루라는 새로운 비전에 비웃음으로 들었고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런 내게 주님은 이 말씀을 들려주시는 것이다. 나는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 비웃음은 아니지만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불안과 의심이 수시로 찾아온다. 그러나 나는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는다. 믿는 자에게 웃음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대하고 설렌 가슴으로 나아갈 것이다.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꿈은 세상의 비웃음거리일 것이지만, 또 불안하고 의심이 올라오지만 나는 아브라함처럼 믿는다. 그리고 믿음대로 이 일을 통해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에게 웃음을 창조하실 하나님을 찬양한다. 아멘.


오늘도 이 사실을 믿기에 도전한다. 젊은 세대 사역자들과 작은교회 사역자들 가정 50곳을 선정하여 부부식사비를 지불하고 암이 전이되어 힘겨워하는 목사님을 격려하는 일을 한다. 재정적으로 옮기고 나서 아직 재정적인 확충이 일어나지 않아 힘겹지만, 우리로 비빌 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우리는 비웃음거리가 될 일을 믿음으로 할 것이다.


재정도 없으면서 일천만원을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위해 일하니 비웃음거리로 보이지만, 그러나 이런 작은 몸짓이 모아져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에게 행복한 웃음이 되게 하실 것이다.


아브라함이 수없이 흔들리듯 나도 아브라함처럼 흔들린다. 순간순간 내가 왜 이렇게 흔들리고 있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브라함을 선지자라 인정하시며 그의 삶을 찾아오시고 말씀하신 대로 행하심으로 참된 웃음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본문을 통해 분명하게 알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생기는지 모른다. 아자, 아자.


특히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구절이 주목된다.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100세가 되기까지 아니 99세에도 불안하여 자기 아내를 누이라 속이며 의심과 두려움에 주저앉았던 아브라함처럼 나도 그런 존재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시며 내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은 이런 나를 붙잡으시며 비웃음을 웃음을 바꾸실 것이다. 말씀하신 시기가 되기까지 다양한 방법과 은혜로 나를 인도하시고 붙잡으시며 방패와 힘이 되어주실 것이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불안하지만 주님을 믿고 나아가렵니다. 과감하게 도전하겠습니다.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비빌 언덕과 플렛폼이 되는 일에 위기를 자초하며 걷겠습니다. 누군가 길을 만들어야 이들이 일어날 수 있기에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그 선두에 서겠습니다. 주님 이끌어 주시고 힘을 주소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위한 중보기도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모든 사역을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져 가도록

3. <스페이스 R> 사역이 자리를 잡고 다음세대 사역자를 일으키도록

4. 땡스기브에 꼭 필요한 사람이 세워지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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