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완전합니다. (창세기 21:8-2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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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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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완전합니다. (창세기 21:8-2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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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완전합니다. (창세기 21:8-21)


스승의 날, 내겐 소중한 인도자가 되어주신 스승님들이 계시다. 지금도 모델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 그 소중함을 깜박하고 지나칠 뻔했다. 이런 날이 있어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나의 영원한 스승이신 주님의 은혜로 이 땅에 보내주신 스승의 은혜를 기억케 하심 감사드립니다.


주일을 준비하는 날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실까?

본문에는 하갈과 이스마엘이 사라에 의해 쫓겨나 광야를 방황하다가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활 쏘는 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아브라함의 고민과 거기까지 돌보시는 하나님의 배려를 묵상해 본다. 11-12절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아브라함이 매우 근심이 된 사건이 일어났다. 다름아닌 하갈의 자녀 이스마엘이 17세의 청년이 되었을 무렵 이삭이 젖을 떼고 잔치가 벌어진 날 웬지 자신과 다른 대접을 받는 이삭에게 미움과 소외감을 느끼고 이삭을 놀렸다고 한다. 여기 <놀리다.>라는 단어는 단순한 어린아이의 장난이 아니라 이삭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상속권을 상실한 것에 대한 고의적 멸시와 핍박을 가리키는 것이다. 충분히 짐작가는 행동이다.


종의 자식이 상속자로 여겨지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갑자기 태어난 이삭으로 말미암아 졸지에 관심밖의 자녀가 되었으니 한참 예민한 시기의 이스마엘로서 많이 당황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일반적 가정이라면 당연히 이스마엘의 입장을 살피고 격려해주고 배려해 주어야 하지만 이 순간 이스마엘의 행동은 조금도 배려되지 않고 오히려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되어 급기야 큰 근심이 되었고 결국 쫓겨나게 되었다.


이 상황에 근심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근심하지 말고 사라의 말을 다 들어주라고 한다. 그렇게 하갈과 이스마엘은 쫓겨난다. 14절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갑자기 일어난 사건앞에 광야를 방황하는 모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얼마나 힘겨웠을까? 내리쬐는 태양의 이글거림이 마음의 슬픔을 마르게 하지 못하고 더욱 더 힘겹게만 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결국 하갈은 이스마엘을 그늘에 앉히고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가서 하염없이 운다. 엄마로서 자식을 책임져야 하는데 아무런 답과 길이 없는 안타까움의 눈물이다.


이때 하나님이 이 소리를 들으시고 그를 돌보신다. 17-18절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내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여기 참 놀라운 울림을 주는 말씀이 나온다. 분명 하갈이 울었는데 하나님은 아이의 소리를 들었다고 하신다. 이것이 나의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이시다. 사람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은 하갈이 왜 우는지 그 울음이 누구를 위한 울음인지를 아신 것이다. 할렐루야~


이 말씀이 생각난다. 시139:4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그렇게 하갈의 눈물을 어루만지신 주님은 그의 눈을 열어 샘물을 보게 하셨다고 한다. 절망은 샘물을 보지 못하게 하며, 희망은 샘물을 보는 눈을 연다. 하나님께서 어루만지며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사실을 알자 하갈의 눈은 열렸다. 그리고 그 주변에 있던 샘물이 보였고 그렇게 일어나 광야에서 활쏘는 자로 이스마엘이 장성하게 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불편한 가정의 갈등, 우리의 깊은 것을 들으시는 하나님, 희망속에 열린 눈 이런 말씀들을 통해 주일을 준비하는 내게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고 싶으신가? 오늘 내게는 하갈의 울음을 들으시며 이스마엘의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묵상하며 큰 힘이 생긴다.


어제 작은교회와 젊은세대 사역자 가정 51개를 선정하여 부부식사비를 지원했고, 암 투병중에 계신 목사님 가정에 500만원을 지원했다. 이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해 보면 그저 신문지 한 장의 미약한 것일 뿐이다. 사역자의 가정이 건강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작아진 마음에 주님의 돌보심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며 함께하려는 몸부림이다. 이런 우리의 몸부림을 주님은 하갈의 외침을 이스마엘의 소리로 들어주셨다는 말씀이 오늘 내게 큰 위로가 된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오늘의 찬양 가사처럼 주는 완전합니다. 고백하게 되는 아침이다.


주님, 우리 작은 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가정이 외치는 소리를 들어주소서. 저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위한 중보기도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모든 사역을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져 가도록

3. <스페이스 R> 사역이 자리를 잡고 다음 세대가 일어나도록

4. 땡스기브가 건강한 NGO 단체로 서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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