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기도함으로 (마태복음 21:18-2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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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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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기도함으로 (마태복음 21:18-2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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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기도함으로 (마태복음 21:18-22)


하나님이 비가 오는 것을 내 몸에 먼저 신호를 보내 주신다. 뭐 이런 것까지 알려주시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그래도 오늘이란 시간을 살 수 있으니 감사하고, 주님과 영혼을 위해 해야 할 사명이 있으니 감사하고, 내가 가야할 본향이 있으니 더욱 감사하다.


젊은 사역자들을 위한 날이지만 금주 쉬어간다. 정비의 날이다. 인생은 완전하지 못해 이렇게 정비가 필요하다. 어제는 혼자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달리던 삶을 멈추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니 보이는 것이 많다. 주님, 이 종이 보아야 할 것을 보고 들어야 할 것을 듣게 하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정비의 날을 인도해 주실까?

이른 아침 다시 성으로 들어오시던 예수님은 시장한 가운데 길가에 있는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를 얻을까 가까이 가셨으나 열매가 없자 저주하신다. 19절 ‘길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는 마지막 주간에도 이른 아침부터 사역을 감당하시기 위해 아침도 드시지 못하시며 성에 들어가셨다. 이렇게 최선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한다.


문제는 시장하신 주님의 눈에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가 보였다. 길가에 있는 무화과 나무 열매를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가난한 자의 양식’이라고 부를 정도로 누구나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무화과나무는 풍요와 번영의 상징으로 나무 자체가 우람하고 보기에 아름다운 이 나무는 잎과 꽃이 무성하게 되었을 때 열매도 함께 열린다. 이스라엘에서는 그 열매를 일 년에 두 번(태양력으로 6월과 9월) 혹은 세 번(6월과 8월과 12월) 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잎이 무성하다는 사실은 열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나무는 잎사귀만 있고 열매가 없어 예수님께서 이 나무를 저주하셨고 이 나무는 곧 말라버렸다는 것이다. 성전을 정결케 하시며 성전시대의 종식과 새로운 교회시대의 변화를 예고하신 주님은 오늘 심판자로서의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어 기대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킨 대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새인들을 향한 경고일 뿐 아니라 오늘 목사로서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의 기대에 합당치 못한 삶을 사는 이들을 향해 주님의 마지막 심판이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주님~


오늘 이 말씀이 큰 찔림이 된다. 목사로서 늘 말을 한다. 과연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주님은 내 삶에서 열매를 보실 수 있을까? 두렵고 떨린다. 주님, 오늘만이라도 주님앞에 주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를 맺는 하루의 삶 되게 하소서.


제자들이 놀라 이 무화과나무가 마른 사실을 예수님께 알리자 주님은 놀라운 말씀으로 연결시킨다. 21-22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만 이 사건을 제한시키지 않고 주님을 모신 교회인 모든 그리스도인의 능력임을 말씀하신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아멘. 아멘.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말씀하신 주님은 연결하여 믿고 기도하는 제자들에게 이런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신다. 오늘 내게는 이 말씀이 가장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주님 이 종이 오늘 믿음으로 기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먼저는 이른 아침에 움직이신 주님을 통해 사명을 향해 성실하게 끝까지 충성하신 주님을 보게 하신다.


두 번째는 잎만 있고 열매가 없는 나무를 통해 말만 있고 삶이 따르지 못하는 신앙을 지적하신다. 목사로서 수없는 설교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는지 주님의 물음 앞에 부끄러움 뿐이지만 오늘만이라도 믿음으로 살아내어 주님의 기대에 합당한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세 번째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교회로서 이 권세를 누리고 있는지 점검하게 하신다.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교회가 왜 힘이 없는가 이런 능력과 권세를 사용하지 않아서임을 주님은 말씀하신다. 아멘.


교회는 만민 누구에게나 열린 기도하는 집이며, 이곳에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삶에는 반드시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능력이 있고,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가 있음을 말씀하시는 이 말씀이 오늘 내게 큰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주님 이 종에게 믿음의 기도로 나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향해 말만 있지 않게 하시고 믿고 기도함으로 열매가 있고, 심판의 권세가 있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모든 사역을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져 가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모여져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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