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권리를 사명으로 (창세기 25:27-3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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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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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권리를 사명으로 (창세기 25:27-3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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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권리를 사명으로 (창세기 25:27-34)


이 찬양의 가사가 내게 큰 울림을 준다. ‘... 내 삶의 시간 속에 주 일하시네, 내 모든 여정속에 함께 하시네 깊고도 크신 주의 영광을 나 보리라 위대하신 주 나는 주님께 속한 자 되어, 주의 나라 위해 전심으로 살리라. 주의 마음에 합한 자 되어 맡기신 소명 이루리’


<내 삶의 시간 속에 주 일하시네, 내 모든 여정속에 함께 하시네> 아멘.

오늘 내 삶의 시간에 일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떤 말씀이 내 삶의 여정속에 함께하시는 주님이 주시는 말씀일까?

본문은 이삭의 첫째 아들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은 유명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야기의 발단을 본문은 소개한다. 28절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하는 대상이 다르다. 기질과 성품에 따라 이렇게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나누어지는 존재임을 확인한다. 부모이기에 두 자녀를 모두 사랑하지만,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더 좋아하는 자녀가 있는 것이 세상 부모의 한계이며 이로 인해 가정에 갈등이 야기된다.


공평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로 가정에서조차 이런 갈등을 만드는 것이 인간임을 묵상한다. 자기 배로 않은 자식도 이렇게 공평하지 못한 존재이니 인간이 누구에게 공평할 수 있는가?


결국 이 세상이 흑백으로 남북으로 동서로 나누어진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공평할 수 없는 한계로 생겨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만이 이 나누어진 세상을 하나로 묶어내는 길임을 분명하게 보는 아침이다. 주님, 이 아침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이 종에게 임하여 나누어진 마음들을 치료하시고 공평하게 하는 삶을 이루게 하소서.


공평할 수 없는 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공평하신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여 나가는 날 되게 하소서. 아울러 공평치 못한 세상에 불평하기보다 공평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세상에 하늘의 공평을 이루게 하는 자로 살아가는 자 되기를 소망한다.


이런 공평치 못한 사랑의 결여가 결국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빼앗으려는 마음으로 다가왔다. 얼마나 이것이 간절했으면 그랬을까? 29-31절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형의 배고픔을 이용하여 장자의 명분을 팔라고 요구하는 야곱의 아픔을 느껴본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뭔가 세상에 드러나고 장자로서 권리를 누리고 있는 형을 향한 무서운 질투가 아닐까?


문제는 에서도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장자의 명분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고 또 빼앗길 수 없다고 생각한 듯하다. 32절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세상의 문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발생한다. 에서는 장자권의 축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다. 야곱도 자신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몰랐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늘 부족했기에 그는 얼마든지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린 것이다.


여기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고백한다. 34절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한 사람은 질투로, 한 사람은 당연함으로 가볍게 여겨 하나님이 허락한 놀라운 축복의 자리를 지옥같이 만들어 갔다. 이 작은 사건이 결국 별거하는 가정으로 파괴시켜 버렸다. 만약 한 사람은 사랑의 섬김으로, 한 사람은 소중함으로 그 자리를 지켰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오늘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세상은 어디나 불공평이 존재한다. 더 나아가 나도 그런 불공평할 수 밖에 없는 존재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불공평을 불평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그렇게 불공평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훗날 야곱의 요셉 사랑, 라헬 사랑을 보면 야곱도 그렇게 불공평한 사람이 되었고 더 심각했음을 묵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불공평은 불만 가지는 자리가 아니라 인간의 약함을 보여주는 자리임을 기억하고 공평하신 하나님을 바라게 하는 싸인임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가 무엇이든 당연하게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사명임을 알아 그 자신의 권리가 불만을 가진 자들에게 만족을 주는 자리로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 내게도 불공평의 자리는 존재한다. 세상 어디에 공평이 있으랴~ 그런 자리에 불만을 품고 불평하는 인생이 아니라 오직 공평하신 하나님을 바라며 내게 주어진 권리가 더 공평하게 사용되고 불만을 가진 사람을 만족케 하는 사랑의 채찍으로 사용되어 사명을 감당케 하는 이유가 되게 하자.


오늘도 나는 분명 불공평할 것이다. 나는 공평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도 공평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분의 말씀에 순종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야곱을 질투하게 만들고 지옥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겸손히 공평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을 배워가서 내게 주어진 권리가 불만을 가진 사람을 사랑으로 만족케 하는 오늘이 되게 하는 것이 내가 오늘을 사는 최고의 길임을 깨닫는다. 주님, 이 하루 공평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되게 하소서. 내게 주어진 자리를 소중히 여기며 불만에 짜증내는 삶이 아니라 겸손히 권리를 사명으로 감당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어진 자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최선을 경주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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