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무모함 (창세기 29:21-30)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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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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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모함 (창세기 29:21-30)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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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모함 (창세기 29:21-30)


오늘 아침 이 찬양의 가사가 새롭게 들린다.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

인생에서 최고의 축복이 갈 길이 보여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 갈 길을 보이시는 분이 길되신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임을 다시금 가슴에 새긴다. 오늘도 나 같은 자를 거룩한 피로 씻으사 갈 길을 밝히 보여주사 생명의 길에 주님과 함께 나아가는 은혜를 주신 주님을 찬양한다. 주님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주 앞에 오늘도 나아갑니다.~


주일을 준비하는 날, 오늘도 소중한 만남이 있다. 금주 계속해서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속에 주님의 갈 길을 보여주시는 그런 소중한 만남을 주심에 그저 감사를 올려드린다.


어제도 다음 세대를 섬기는 사역으로 하루에 라면 한 박스를 먹어치우는 아이들을 섬기며 달려오신 목사님과 교회를 심방했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을 만나며 공통된 고백은 다음세대가 온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특징은 항상 젊은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고 그 속에서 아이들이 찾아오는 교회가 되었고 찾았을 때 그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과 만남을 허락했다는 것이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난다고 걱정하고, 오지 않는다고 어려워하는 시대에 금주간 만난 교회는 청소년들이 모여지고 있는 교회였다. 비록 재정적인 한계를 만나고 그 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회가 개교회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연합하면 충분히 다음세대를 품을 수 있음을 확인하며 더욱 더 간절하게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이런 교회들의 비빌 언덕과 플렛폼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는 마음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이제 이런 이들과 하나로 플렛폼을 만들어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비빌언덕이 되어줄 때 주님이 하실 놀라운 일들을 구체적으로 꿈꾸게 된다. 어제는 또 한 분이 이런 교회들을 응원해 주셔서 바로 전달하며 내 역할이 이런 하나님 나라의 얼굴마담임을 다시 확인했다. 할렐루야~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7년을 수일처럼 보내고 드디어 맞은 결혼 그러나 외삼촌이 라헬이 아닌 언니 레아를 결혼시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맞이한다. 25절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야곱이 무려 7년을 수일처럼 일할 만큼 라헬을 사랑했기에 이 고백은 충분히 상상이 가는 장면이다. 야곱의 분노한 얼굴이 그려진다. 그러나 여기서 인생은 심은대로 거둔다는 분명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이란 삶의 자리를 작은 이익을 위해 소중한 가치를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며, 작은 어려움 때문에 소중한 사명을 주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낙심하지 않고 좋은 것을 심으면 때가 되면 거둔다. 아멘.


이런 야곱을 향해 라반은 이렇게 대답한다. 26-27절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생각해 보라. 이러한 관습이 당시 하란에서 되어지는 일이라면 처음 계약할 때 말했어야 한다. 7년의 노동 품삯을 대가로 지불한 야곱에게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연봉 2천이라 계산해도 7년이면 1억4천이다. 연봉 3천이면 2억이 넘는 대가를 지불한 것이다. 야곱의 심정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라반이 야곱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자신의 딸을 그렇게 팔아버리는 이런 엄청난 분노의 현장을 목격했으니 야곱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그러나 야곱은 라헬을 얻는다는 말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다시 7년을 섬긴다. 한 여인을 얻기 위해 무려 14년을 아무런 월급도 없이 살아야 했다니 참~ 사랑은 무모하다. 그렇다. 사랑은 무모한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자기 아들을 주시는 무모함이 사랑임을 묵상하는 아침이다.


사랑의 무모함을 놓치고, 계산된 사랑으로 변질되는 것이 사람이 늙어가는 것일 수 있다. 이렇게 언제부터 인가 사랑의 무모함을 놓쳐버린 내 모습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다. 나이가 들어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는 한 영혼을 건지기 위해 무모하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무런 월급도 없이 14년을 봉사하는 무모한 사랑, 한 번의 거짓의 대가가 이토록 엄청난 것임을 성경은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부모와 형제로부터 쫓겨나고 14년을 월급없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삶, 아니 나중에는 자식들이 형제를 팔아버리는 일까지 그렇게 나그네 삶을 살아야 했던 야곱의 삶을 묵상한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야곱의 인생을 통해 주님은 두 가지를 말씀하시고 계신다.

하나는 사랑은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무모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와 작은교회를 세우기 위해 한 주간 열심히 달려오니 오늘은 내 몸이 말이 아니다. 사랑은 언제나 대가가 지불되는 것이다. 누군가를 격려하고 응원해 준다는 것은 말로 립써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다.


야곱처럼 이런 무모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도 그렇게 아무런 대가 없이 그저 마음에만 <내가 너를 사랑한다> 했다면 세상에 있는 죄인들은 다 죽었을 것이다. 사랑은 무모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임을 배우며 오늘 매우 피곤하고 힘들지만, 오늘도 주일을 준비하고 또 멀리 다녀와야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사랑이기에 야곱처럼 기쁨으로 행복하게 감당하련다. 남은 생애 진실로 무모한 사랑으로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에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울러 오늘 말씀은 삶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아주 당연한 진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오늘이란 시간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앞에 내가 심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슴 깊이 새긴다. 주님, 이 종이 오늘도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것을 심는 자 되게 하소서. 사람의 눈을 살짝 속여 당장의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그 얄팍함의 죄악을 벗고 주님을 모시고 오늘이란 시간 소중한 것을 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여, 이 종을 받으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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