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아름답게 전하기 (고린도전서 13:5) - 박정제 목사

Spiritual let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말씀찬양 > 영성편지
영성편지

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906.png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507.png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전하기 (고린도전서 13:5) - 박정제 목사

교회정보넷 0 1116

13f0c2642266d841e260e830689e59f8_1641204029_9885.jpg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전하기 (고린도전서 13:5)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 곳에 나 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그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늘부터 10일간 금식의 시간을 가진다. 매년 년초 금식을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금식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나 이젠 금식의 시간이 기다려진다. 주님의 은혜가 있음을 알기에 년말이 되면 금식의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곤 한다.


2022년 어떤 은혜로 만나주실지 궁금하다. 금식은 자신을 멈추는 시간이며 하나님앞에 겸손히 서는 시간이다. 주님, 겸손히 저를 멈추겠습니다. 주님앞에 서오니 주님 저를 당신으로 채우시고 새로움으로 인도하소서


금식의 첫날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까지 고린도전서 말씀 묵상을 계속한다. 5절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앞 절에서 사랑의 다섯 가지 항목을 말씀한 바울은 5절에서 다시 4가지 항목의 사랑을 말하며 사랑이 아닌 것을 구별해 내고 있다. 오늘 묵상할 말씀은 5절의 첫 번째 말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이다.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메시지 성경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강요하지 않으며> 이 말씀은 헬라어의 뜻으로 ‘수치스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 부분을 메시지 성경은 그 수치스런 행동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으로 해석하여 번역하고 있다.


우리 말로 해석해 보면 무례란 예의가 없다는 말로 실례, 혹은 결례라고 번역할 수 있는 것으로 사랑은 상대방을 향해 예의를 지켜간다는 것이다. 영어적 표현으론 사랑은 보기에 흉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막무가내로 주장하거나 흉한 모습으로 행하는 것은 사랑일 수 없다는 말이다.


사랑은 강요가 아니다. 그의 수준과 인격이 존중을 받도록 하는 선에서 예의를 가지고 천천히 다가가는 것으로 오늘 본문이 이해된다.


돌아보면 젊은 시절 아이를 키울 때나 성도들을 양육할 때나 지금 선교회를 섬기는 때나 내가 옳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강제로 주입하려는 마음이 많았다. 친절하게 상대방이 알아듣도록 배려하며 따라올 수 있도록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따라오지 못함에 무례히 행한 일이 있음을 발견한다. 주님~


이 무례함의 원인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지체라는 의식이 아닌 세상적 가치로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존중과 연결이 아닌 일방적 선포로 상대를 끌고 다닌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매우 큰 일이 일어났을 터인데 하나님은 이런 나를 은혜로 보호하셔서 오늘까지 오게 하신 것이다.


2022년 금식 첫날 주님은 내 안에 있던 세상적 가치에 의해 나도 모르게 물들어 버렸던 삶을 내 버리게 하신다. 그리고 하늘 가치로 변화된 리더십으로 2022년을 시작하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안에, in Christ>란 말의 뜻은 그분이 내 삶의 중심, 주인이란 뜻이다. 그분의 능력안에 있다는 뜻이며, 아울러 그분의 통치안에 서로 연결된 공동체적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한다.>는 오늘 말씀은 금번 금식의 방향을 제시한다. 나로 세상적 가치관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공동체적 사고로 거듭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시다. 아멘.


강요가 아닌 존중을 기반으로 한 연결과 소통, 주님이 주인되심을 분명하게 인식하되 나 혼자 주님과 연결된 것이 아니다. 모두가 주님과 연결된 공동체로 모든 지체가 서로 존중함으로 연결될 때 가장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아멘. 아멘. 아멘.


머리로는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런 사회를 경험해 본적이 없기에 어렵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나라를 세워드림은 누군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에 스스로 다가오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이 세상 누구도 굴복시키지 않으셨다. 무례히 행하지 않으셨다.


하늘나라의 아름다운 것이 아름답게 세상에 전해져야 하는데 사단은 이 아름다움을 강요로 전달하게 해서 왜곡시키고 오염시키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너무도 했다. 이 한해는 이런 실수를 교정하고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 2022년 이 종이 주님의 삶을 배우게 하소서. 주님의 속도와 방향을 잘 따르며 진정한 하늘 공동체를 세워가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0 Comments
포토 제목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