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주고 박수치기 (고린도전서 16:15-2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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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고 박수치기 (고린도전서 16:15-2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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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고 박수치기 (고린도전서 16:15-24)


‘...자격 없는 내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나아갑니다....’


오늘은 코칭 사역이 있는 날이다. 그저 한발 앞선 자로서 함께 사역의 자리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대안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힘과 지혜를 주세요. 한분 한분 인도하여 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스데바나의 집을 향한 바울의 추천이 나온다. 15절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바울이 그들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부탁하는 이유는 스데바나의 집이 첫 열매라 귀하기도 하지만, 성도 섬기기로 작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은 회심한 이후 그리스도인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해 왔다는 말이다. 이런 사람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라고 사도 바울은 부탁하고 있다. 


교회 공동체가 세워져 가는 과정에 이런 헌신된 일꾼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며 따르는 일이 벌어져야 한다. 이런 이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경쟁한다면 그 공동체는 결코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이들의 헌신을 바울은 이렇게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있다. 17-18절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알아주라>

이들의 헌신은 영혼까지 시원하게 하는 섬김이었다고 하면서 이들을 알아주라고 한다. 


근자에 나는 이렇게 헌신하는 이들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했음을 깨닫는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알아줄 수 있고, 불평할 수 있다. 내 기준에 맞추어 보면 누구도 알아줄 만한 사람은 없다. 분명 스베바다의 집이 했던 헌신은 사도 바울의 헌신과 비교하면 차이가 날 것이다. 바울의 기준으로 보면 스데바다의 집은 더 헌신해야 만족한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며 알아주라고 외치고 있다. 이제 막 회심한 자로서 매우 대단한 일을 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처음 뒤집기를 할 때 부모가 기뻐하듯 바울은 오늘 이들을 그렇게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아주고 있다. 


오늘 코칭의 자리도 마찬가지다. 한 분 한 분 그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존경하고 알아주어야 한다. 박수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내 기준에 맞추어 버리면 코칭이 아니라 사람을 기죽이는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죄로 타락한 인간은 늘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고, 자기 기준에서 세상을 본다. 주님, 이 종을 붙잡아 주소서. 내 기준을 버리고 주님의 마음으로 보고 듣게 하소서. 


오늘이란 자리 그들의 몸부림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아주어야 한다. 오늘도 뒤집기를 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며, 첫걸음마를 떼시는 분이 나올 것이다. 그때 정말 알아주고 기뻐하며 존경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이 나를 그렇게 기뻐해 주셨고, 알아주셨기에 오늘 내가 여기 있다.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나아갑니다. 고백한 찬양의 가사처럼 오늘 그 주님의 성육신 하신 큰 사랑이 힘 되어 자격 없는 내가 설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이란 시간 내 기준을 버리고 그분들의 몸부림을 있는 그대로 느껴주고 뜨겁게 박수해주고, 존경하며 알아주는 그런 코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고린도교회의 진정한 문제는 많은 은사도 있었고 소중한 사역자도 있었고, 엄청난 섬김도 있었지만, 사랑으로 이렇게 존경하고 알아주고 기뻐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오늘이란 시간 사랑은 자기 기준을 버리고 각자의 소중한 헌신을 크게 기뻐해 주고 존경해 주며, 알아주는 것임을 깨닫는다. 


주님, 이 종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늘 나를 부인하지 못하고 내 기준으로 세상을 맞추려 한 교만이 있음을 자백합니다. 오늘 나를 버리고 한 사람 한 사람 그들의 기준을 알아주며 박수치는 그런 사람이 되고 기뻐하며 존경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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