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이사야 23:13-18)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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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이사야 23:13-18)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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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이사야 23:13-18)


오늘은 목회사관학교가 있는 날이다. 주님, 이 하루 사관생도들과 강사님들을 축복하소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어제는 대통령선거가 있었고, 국민들의 선택은 보수의 편이었지만 절묘한 지점에 있어 누구도 당당하게 승리했다고 말하기 힘든 지점에 있다. 함부로 하지 말라는 싸인처럼 보인다. 


어떤 말씀으로 이날을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두로에 대한 심판의 말씀으로 70년 후에 기생의 노래같이 되어 다시 기억하게 되리라고 한다. 15-16절 ‘그날부터 두로가 한 왕의 연한 같이 칠십 년 동안 잊어버린 바 되었다가 칠십 년이 찬 후에 두로는 기생의 노래 같이 될 것이라 잊어버린 바 되었던 너 음녀여 수금을 가지고 성읍에 두루 다니며 기묘한 곡조로 많은 노래를 불러서 너를 다시 기억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이 부분 메시지 성경의 번역은 이렇다. 

‘앞으로 왕들의 평균 수명인 칠십 년 동안, 두로는 잊혀질 것이다. 그 칠십 년이 차면 재기하겠지만 그것은 한물간 재기일 뿐, 두로는 이런 노랫말 속의 주인공 같을 것이다. 잊혀진 창녀여 하프를 들고 성읍을 돌아다녀 보아라. 전에 부르던 노래, 자주 부르던 노래들을 불러 보아라. 행여 누군가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칠십 년이 차면 두로가 회복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을 여호와께서 행하신다고 하신다. 17절 ‘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시리니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그런데 여기 오늘 묵상의 주제가 되는 단어가 나온다. 

앞뒤가 영 맞지 않는 표현이기도 하다. 

<여호와께서 ... 돌보시리니 ...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하나님의 돌보심의 결과가 음란을 행하는 것이라니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을 메시지 성경으로 보면 이 사실이 더욱 확실하다. 

‘칠십 년이 차면 하나님께서 두로를 돌아보실 것이다. 그녀는 전에 하던 무역일, 매춘과 같은 그 일로 돌아가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자에게 자신을 팔 것이다. 화대만 주면 누구와 모슨 짓이라도 할 것이다. 땅의 모든 나라와 난잡한 거래를 벌일 것이다.’


이 말씀을 쉽게 번역하면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두로가 다시 해상무역을 회복하게 될 것이고 그 일에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해서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것이다. 아니 하나님께서 두로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도 돈을 벌게 하시기 위해 돌보신 것인가?


그러나 그 하나님의 돌보심의 진정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18절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메시지 성경으로 다시 보면 이렇다. 

‘그러나 그녀가 받은 돈 전부는 하나님께 넘겨질 것이다. 제 몫으로 저축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가 벌어들이는 이윤 전부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에게 풍부한 음식과 최고의 옷을 마련해주는 일에 쓰일 것이다.’


<하나님의 돌보심>이란 관점에서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한다. 두로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뜻은 두로에 있지 않다. 오직 당신의 거룩한 백성에게 있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두로를 돌보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돌보시기 위해 두로를 이끄신 것이란 말이다. 하나님은 두로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지만, 그것이 헛되고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 한다. 


오늘도 두로처럼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이들의 열심과 헌신은 정말 대단하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헛된 것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는데 그 돌보심은 자신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시는 통로로만 쓰여질 뿐이라고 한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오해다>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도 이런 하나님의 돌보심을 오해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세상의 문화를 따르며,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분들이 많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한 자들이다. 


오늘 아침 하나님의 돌보심을 오해하는 그런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고 분별하기를 기도한다. 진리를 증거하는 종으로 시대와 문화와 역사를 분별하여 증거하는 종이 되기를 기도한다. 목회사관학교 생도들이 이것을 분별하여 바로 증거하는 종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진실로 이 종의 눈을 뜨게 하소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오해하여 세상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 깨뜨려 주소서. 오직 진리를 따르는 종이 되고 오직 진리를 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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