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를 배우는 사람 (이사야 26:8-10)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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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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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배우는 사람 (이사야 26:8-10)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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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배우는 사람 (이사야 26:8-10)


목회사관학교 4주차의 날이다. 주님 사관생도들과 강사님들을 축복하소서. 이들의 헌신이 이 땅에 하늘부흥을 이루는 토대가 되게 하소서. 이들을 사용하소서. 섬기는 팀원들을 축복하사 끝까지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내 마음과 달리 내 몸은 나를 붙들고 씨름한다. 강의를 준비하여 내어놓기까지 씨름하니 이젠 몸의 저항이 쉽지 않다. 주님 오늘도 이 저항을 이기게 하시고 소중한 사관생도들을 잘 섬기게 하소서.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정직한 의인의 길을 걷는 자들의 모습이 길게 묘사되어 있고 마지막에 악인의 길을 한절로 처리하고 있다. 먼저 정직한 의인의 길을 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특징을 살펴본다. 8-9절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또 주를 기억하려고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믿음은 기다리는 것이며, 그 기다림에서 의를 배우는 것임을 깊이 깨닫는다. 


여기 주목되는 것은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란 구절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심판관으로서 속히 임하시기를 고대한다는, 다시 말해서 의로운 심판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히 드러나기를 간절히 기다린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의 진정한 뜻은 오늘이란 현실이 주님의 뜻을 따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며 그런 현실에서도 주님의 심판하시는 그 길을 기다리며 말씀을 따르겠다는 고백이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이 큰 울림을 준다. 새번역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우리는 주님의 율법을 따르며, 주님께 우리의 희망을 걸겠습니다.>


온 세상이 다 세상의 문화와 흐름을 따라 변해가도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심판의 길을 사모하는 자들은 그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그 심판의 때에 있을 진정한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겠다는 뜻이다. 아멘. 


8-9절 전부가 그날을 기다리며 사모하였고 간절히 구했다는 고백이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고백한다.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주님께서 땅을 심판하실 때에,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비로소 의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진정 세상의 사람들이 의를 배울 수 있도록 그 심판의 날을 사모하며 율법을 떠나지 않고 주님을 기억하고 사모하며 간절히 구하며 사는 삶의 모습을 이 아침 깊이 묵상한다. 이것이 진정 주님을 따르는 자의 길이 아닐까? 주님~


그렇게 하여서라도 의를 배우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을 받아야 하기에 말씀을 법을 떠나지 않는다. 세상의 거대한 쾌락과 타락한 문화의 파도가 몰아쳐도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길에서 주를 기다리는 자들은 몸부림치며 주님을 기다리며 사모하며 간절히 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악인은 다르다고 한다. 10절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자의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


새번역 성경으로 다시 보자. 

‘비록 주님께서 악인에게 은혜를 베푸셔도, 악인들은 옳은일 하는 것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의인들이 사는 땅에 살면서도, 여전히 옳지 않은 일만 합니다. 주님의 위엄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길에서 주님을 기다리며 사모하고 간절히 기도하여 악인에게 은총이 임하여도 이들은 의를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은 그런 정직한 자의 땅에서도 끝까지 잘못된 삶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말 안타까운 이들이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하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인의 길을 걷는 자들의 삶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깊이 묵상케 하신다.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밤>이란 단어와 <중심>이란 단어가 <사모함, 간절함>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결코 쉽지 않은 시간에 말씀을 따르기 위해 애쓴 의인의 삶을 엿보게 한다. 주님, 이 종이 이런 시간을 말씀을 붙들고 몸부림치며 주님을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릴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소서. 고백하게 된다. 


두 번째로는 여러 사건속에서 <의>를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세상의 다양한 삶의 자리에 죄성을 가진 인생으로 넘어짐과 승리를 경험할 것이다. 이런 순간순간 <의>를 배워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문제를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의>를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이란 자리에 내게 무엇이 주어지든 의를 배워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양한 사건속에서 의가 아니라 악을 배우는 자가 된다면 그는 진정 악인이 되는 것이다. 주님, 이 종이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다가오는 일들로 악을 배우지 않고 의를 배우는 자가 되게 하소서. 결단해 본다. 


목회사관학교를 섬기는 날 몸은 주체하지 못할 연약함으로 일어서기 힘들지만 그러나 이런 약함속에서 악을 배우지 않고 의를 배워가는 종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런 약함속에 주님의 심판하시는 길에 서서 주님을 사모하는 의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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