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이슬 예수 그리스도 (이사야 26:19-2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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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이슬 예수 그리스도 (이사야 26:19-2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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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이슬 예수 그리스도 (이사야 26:19-21)


‘... 그분의 마음, 그분의 시선 그분의 원하심을 내 맘에 두는 것 십자가 그길, 그곳에 나 설때에 주님 나를 통해 일하시네 그 사랑 그 사랑 나를 살리신 그 사랑 하늘의 모든 영광 다 내려놓으신 내 삶도 그렇게 내려놓습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그 길 가렵니다....’ 


오늘 아침 이 찬양의 가사가 내게 큰 공감을 일으키며 내 영혼의 고백이 되게 한다. 나를 살리시기 위해 하늘의 모든 영광을 다 내려놓으신 예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며 나도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세워가기 위해 내 삶도 그렇게 내려놓습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그 길 가렵니다. 아멘. 


주일을 준비하는 날 계속되는 기침에 목이 다 쉬고 몸살로 몸을 움직이는 일이 힘들다. 코로나 후유증이 오래간다. 하나하나 제 자리를 잡아가야 할 중요한 순간인데 육체가 따라주지 못한다. 주님이 대표이시기에 주님께 맡기고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렇게 연약한 내가 대표가 되어 이끌어간다면 아마 진작에 무너졌을 라마나욧이다. 주님 오늘도 대표가 되셔서 인도하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이사야 선지자는 인생 노력의 한계, 인내의 한계를 <산고를 당하였을지라도 바람을 낳은 것 같아서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하였고 세계의 거민을 출산하지 못하였나이다.>라고 고백했다. 생명을 출산되어야 하는데 바람만 나오는 이런 곳이 죄로 타락한 세상의 한계가 아닌가? 만약 여기가 끝이라면 인간은 참으로 불쌍한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이 있다. 19절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한다. 

‘죽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며 그 시체가 다 일어날 것이다. 무덤에서 잠자는 자들아, 다 깨어나 기쁨으로 노래하라. 영롱한 이슬이 땅을 신선하게 하듯 여호와께서 오래 전에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실 것이다.’


죽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무덤에서 잠자던 자들이 다 일어나 기쁨으로 노래할 것이라 한다. 영롱한 이슬이 땅을 새롭게 하듯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을 다시 살려내실 것이라는 것이다. 아멘. 


바로 이 소망이 있기에 우리의 절망도 우리의 실패도 결코 끝이 아닐 수 있다. 인간의 죄성으로 말미암은 한계가 있기에 실패할 수 있다. 절망스런 늪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의 실패일 수 없으며, 그들의 헛됨이 하나님의 헛됨이 될 수 없다. 


인생의 최대 비극인 죽음마저도 정복하시는 생명의 주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계신다. 이 믿음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침울한 절망의 애가가 부활의 환호로 돌변하게 한다. 거듭되는 환난과 징벌에 눌려 사망의 그늘 가운데 누워 있던 신실한 신자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생명이 부어진다.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죽은 신실한 성도들이 마지막 날 부활의 영광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참예할 것이다. 놀랍게도 구약성경 안에 이미도 이런 부활의 놀라운 장면을 예언하시고 계심을 본다. 할렐루야~


죄로 타락한 땅과 죄성으로 온갖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둘러싸인 인생의 한계가 있기에 실패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이슬은 생명의 능력이 되어 실패의 땅, 절망의 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아멘. 아멘.


그러면서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20절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을지어다’


하나님의 분노, 진노의 밤이 지날 때까지 잠시 피해 있으라고 하신다. 

세상을 뒤엎은 대홍수로부터 노아와 그 가족들이 방주 속에 몸을 숨겼던 것처럼, 또한 애굽 땅을 뒤엎은 죽음의 천사로부터 히브리 백성들이 집으로 들어가 몸을 숨긴 것처럼, 온 땅을 뒤엎게 될 하나님의 분노 앞에서 성도들에게 ‘밀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잠간 숨으라’는 권면이 주어진다. 


여기 <밀실에 들어가 숨으라>는 말은 세상과의 분주한 거래에 깨어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를 통해 분별하며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신다. 분명한 것은 혹심한 심판의 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한다. 아멘.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사람은 시대의 흐름에 마음과 생각을 빼앗기지 말고 말씀에 깨어 기도하며 하늘의 힘을 얻어 생명의 밀실에 거해야 한다. 


오늘 내 삶은 죄된 인생의 한계 앞에 절망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기침으로 목이 쉬고, 몸은 몸살 기운으로 아프다. 중요한 순간에 이러고 있는 내 모습이 바로 잉태하고 산고를 당하였을지라도 바람을 낳은 것 같은 내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나의 모습을 끝이라 말하지 않으시고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생명의 이슬을 내려 노래하게 하실 주님을 찬양한다. 나를 당신의 밀실에 숨기시고 나를 보호하사 하나님의 진노에서 건져주시고 승리케 하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 분이 계셔서 힘이 난다. 


이날 몸은 최악이지만 겸손히 나의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가라 하신 하나님의 밀실에 들어가 내 몸과 영혼을 쉬게 하며 주님의 승리케 하실 그 날을 기다리련다. 진정 주님처럼 나도 내 영광 내려놓고 그렇게 살아가는 자 되리라. 주님, 이 종을 오늘도 당신의 밀실로 숨겨주시고 당신의 진노에서 구해주시며 다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나의 모든 저주와 한계와 절망을 깨끗이 청산케 하시고 생명의 이슬되신 예수님으로 새롭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일어납니다. 생명의 밀실에서 힘을 얻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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