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겸손히 듣게 하소서 (이사야 34:1-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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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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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겸손히 듣게 하소서 (이사야 34:1-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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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겸손히 듣게 하소서 (이사야 34:1-4)


  ‘주님 제 마음이 너무 둔해서 주님을 볼 수 없습니다. 이 땅에 속하여 이 땅만 보다가 주님 손을 놓쳤습니다.... 다시 주님을 기다립니다.’ 이 찬양의 고백이 오늘 내 고백이 된다. 주님 오늘도 주님을 기다립니다. 


  <스콘> 앱 개발을 위한 40일 기도회 19일째, 오늘은 개발에 관한 중간 점검을 하는 날이다. 주님이 대표가 되셔서 세우신 분들을 기름부으시고 감당할 리더십과 지혜와 통찰력을 주소서. 복된 길을 열어주소서. 오직 주님이 우리의 힘입니다.


  오늘은 라마나욧선교회 최고의 사역 금요세미나가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세워가신 길을 따라가는 시간, 귀한 사역자들이 숫자를 넘어 주님의 길을 겸손히 배우는 시간이길 기도한다. 


  이날 어떤 말씀이 주어질까? 

  본문은 이사야를 통한 36번째 예언의 말씀이다. 늘 말씀하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이사야 34장은 이제 이사야 전반부의 마무리 부분으로 최종 심판에 대한 결론으로 전 우주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이 심판을 기술한다. 


  그 심판을 기록하며 제일 먼저 4가지 명령이 나온다. 1절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표준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민족들아 가까이와서 들어라. 백성들아, 귀를 기울여라. 땅과 거기에 가득한 것들아, 세상과 그 안에서 사는 모든 것들아 들어라.’


  메시지 성경의 번역이다. ‘민족들아, 가까이 다가오너라. 백성들아, 잘 들어라. 주목하여라. 땅아, 너도 들어라. 네 안에 있는 모든 것도 함께. 세상아, 너도 들어라. 네게서 나는 모든 것도 함께’


  여기 네 가지 명령은 모두 <들으라>는 단어로 결론을 짓는다. 첫 번째는 열국(민족)들이 가까이 나와 들으라는 것. 두 번째는 백성들아 귀를 기울여 잘 들어보라는 것. 세 번째는 땅과 거기에 사는 모든 것들아 들으라는 것, 마지막 네 번째는 세상과 그 안에 사는 것이 들으라는 것 


  열국 -> 백성 -> 땅 -> 세계,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그 누구도 예외없이 들으라고 하신다. 이 소리는 믿는 자도 들어야 하고, 믿지 않는 자도 들어야 한다. 짐승도 식물도 이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은 로마서에게 바울이 외쳤던 모든 피조물이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묵상케 한다.(롬8:22)


  이렇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들으라고 귀를 기울이라고 외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있기 때문이다. 2절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육당하게 하셨은즉’


  표준새번역 성경으로 다시금 보자. ‘주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에게 분노하셔서 그들을 진멸시키려고 하신다. 그들이 살해당하도록 버려두시기로 작정하셨다.’


  세상은 강한 적을 상대할 때 몰래 기습하여 제압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열방의 군대들을 상대하시며 먼저 그들에게 다 알리신다. 아니 더 나아가 그들로 꼭 들으라고 외치고 계신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이 깊은 묵상의 재료가 된다. 


  세상은 나를 숨기고 작전을 숨기고 힘을 숨긴다. 반대로 나를 크게 부풀리고 과장해서 상대의 기를 꺾으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생과 경쟁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지금 이 열방과 그 군대들에게 마지막까지 들으라고 하신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마지막까지 그들 중 하나라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제발 깨닫고 돌아오라고 외치시는 것이다. 물론 악한 자는 이 소리를 듣고 더 난리를 치며 저항할 것이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이라도 ~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이 심판이 오기 전 경고의 나팔을 불어주시는 분이란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


  이런 사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크심을 묵상케 된다. 얼마나 크시길래 대적들에게 다 알리고 오실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심판의 모습까지도 다 까발리시고 오신다. 3-4절 ‘그 살육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그 심판의 모습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표현하셨다. 

  살육당하여 시체가 산처럼 쌓여 한여름 도시 쓰레기더미처럼 악취가 나고, 봄날 눈이 녹아 흐르는 시내물처럼 그들의 피가 흐를 것이다. 익은 과일이 떨어져 썩듯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이 담요처럼 둘둘 말릴 것이다. 포도나무 잎이 마르고 무화과나무의 잎이 말라 떨어지듯 세상의 모든 것들(일월성신)이 떨어질 것이라고 ~


  하나님의 진노하심, 분내심으로 나타난 심판은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것으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살육하고 말아버리며, 떨어뜨릴 것이라 말씀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그래서 들어야 한다. 인간의 얄팍함에 스스로 속아 마치 나는 괜찮을 것 같고, 이것은 영원할 것이라 생각한 모든 것이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앞에 무너져 내릴 것이니 들으라는 것이다. 이것을 듣고 돌이키는 자는 살아날 것이다. 


  죄된 인간의 특징은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기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다. 어제 읽은 책에 나오는 내용이 생각난다. <인생의 나침판은 북쪽을 가리키지 않고 자기 마음이 원하는 방향을 가리킨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단 한 사람만이라도 마지막 심판의 때에도 구원하시기를 원하셔서 이렇게 대놓고 광고하신다. 그러나 죄된 인생은 이렇게 외치는 소리를 듣기 어렵다. 자기 생각에 빠진 인생은 이렇게 광대하게 외쳐지는 소리조차도 들을 수 없어 죽는 것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겸손히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종이 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람을 통해, 말씀을 통해 내게 말씀하신다. 누구에게도 비밀로 하지 않으신다. 아무리 원수라도 하나님은 이렇게 대대적인 광고로 들려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찬양한다. 


  너는 오늘 듣고 있느냐? 주님이 물으신다. 오늘 들려주시는 이 말씀이 그저 옛날 기록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내게 찾아와 말씀하시는 만물을 심판하시는 자의 음성임을 알고 있느냐고 ~ 


  아울러 주변의 여러 사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이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외치시는 말씀임을 분별하여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것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오늘이란 시간, 내가 주장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리인지, 내 소리인지를 겸손히 분별하며 내 것은 버리고, 주님의 말씀은 더욱 선명하게 지켜나가기를 결단한다. 아울러 주님의 말씀을 겸손히 들을 수 있기를 사모한다. 사람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소리가 내 귀에 들려지고 그 소리에 겸손히 반응하는 자가 되기를 ~ 


  환갑의 나이는 사람을 통한 소리를 듣기 어렵다는 통설이 있다. 맞을 것이다. 나름 후회없이 살아왔기에 더욱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기 어렵다. 이런 내게 주님은 겸손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아멘. 주님, 이 종이 잘 듣지 못합니다. 이 종을 붙드사 들을 수 있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끝까지 주님을 듣는 자 되게 하소서.


  그 어떤 인생과 경쟁하지 않고 사랑하신 주님처럼 나도 오늘 그 누구도 경쟁하는 자로 서지 않고 사랑하는 자로 서게 하소서. 이 하루도 주님의 은혜로 주어진 소중한 날임을 기억합니다. 이 소중한 날 덧없는 인생을 주장하느라 허비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의 삶이 되게 하소서. 바라기는 주님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반응하게 하소서. 말씀을 통해서든, 사람을 통해서든 주님의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겸손한 하루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 선교회 중보기도 제목>

1. 2022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추어 변화되게 하소서. 

2. 스콘(스스로 창조하는 콘텐츠)앱이 젊은 세대의 플렛폼으로 설 수 있도록 

3. 라마나욧선교회의 사단법인 작업이 잘 이루어져 건강한 선교단체 되도록 

4. 30억 씨드머니가 속히 모금되어 사역이 정상화되도록  

5.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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