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말씀의 향기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 '죄(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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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말씀의 향기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 '죄(罪)'

CBS 라디오강단
말씀의 향기(JOY4U)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 '죄(罪)']
현명인목사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로마서 14:22-23)


<내가 가장 경외하는 나의 하나님, 내가 수금으로 찬양을 올리는 그 하나님을 모독하는 적군 골리앗에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하고 있다니...>

음악을 좋아하는 양치기 소년 다윗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조약돌 몇 개를 주워 들고 그 거인에게 도전합니다. 절대 열세입니다. 다윗 자신도 이 현실을 잘 압니다. 골리앗이 비웃습니다. 어쩌면 그 순간 적국과 아군 모두가 숨죽이고 그 황당한 다윗의 모습을 어이 없는 얼굴로 지켜 봤을 지도 모릅니다.

입을 함부로 놀리던 골리앗도 무슨 말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입을 벌린 채 다윗의 어처구니 없어 보이는 행동을 잠시 동안은 주목하고 있지 않았었을까를 상상해 봅니다.

피 비린내 나는 그 시끄러운 전쟁터에 '찰나의 적막'이 흐릅니다.

그 때 다윗은 적막을 깨고 외칩니다.

"...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이 말을 들은 적국 블레셋 골리앗이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갑니다. 이 때 다윗은 골리앗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이마를 정확히 명중시킵니다.

다윗이 무모했던 것일까요? 만용을 부렸던 것일까요? 다윗의 상식이나 판단으로도 그 상황에서 절대 도전 할 수 없는 일이었음을 알고 있었을 터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경외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골리앗은 다윗이 던진 조약돌 한 개로 그 자리에서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다윗은 감히 나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전지전능 하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도 다윗의 믿음대로 역사하셨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셨습니다.

"네 믿은 대로 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감정대로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 경우 믿음은 증발합니다. 결과는 반드시 나쁘게 나옵니다.

내가 늘 주인이다. 내 생각대로, 내 감정대로, 내 입장에 따라, 내 환경에 의해,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는 믿음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죄가 됩니다. 위 질문에 대한 대답도 마찬가지 입니다.

로마서 14장과 15장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와 갈등을 보여 줍니다. 음식문제입니다. 사소한 문제 같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 하면 그게 죄가 됩니다. 고기를 먹느냐 안 먹느냐의 차이로도 문제가 됩니다.

대개 우상의 제단에 올려졌던 육류가 시장으로 유통되었습니다. 유대인은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의 이방인들은 먹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런 이방인을 경멸하고 비난합니다. 그들 입장에서 판단합니다. 사람의 먹거리는 하나님이 만드셨고 하나님이 주십니다. 감사함으로 먹는 것이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월세가 밀린 식당입니다. 주일마다 문을 닫고 교회에 갑니다. 늘 그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 점심시간에 그 식당이 꽉 찰 큰 예약이 들어왔습니다. 더구나 가장 비싼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당신이 주인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월세 내라고 큰 손님 몰아주시는 거라며 좋은 방향으로 생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지 않은 유혹입니다. 내 마음대로 할까, 믿음으로 할까를 갈등합니다. 그럴 때 강력한 파워를 가진 아내가 그 소식을 듣고 공격합니다.

"이렇게 큰 손님을 포기해? 아예 폐업하시지 그래?"

강한 압박입니다. 그러나 그 여자의 관점은 하나님의 관점과 전혀 다릅니다. 그럴 때 당신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 보이는 게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 것은 다 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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