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음의 권능으로 믿는 자들이 날마다 더하다

Church News, I'm a repor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교회뉴스 > 교회교계뉴스
교회교계뉴스

광주, 복음의 권능으로 믿는 자들이 날마다 더하다

교회정보넷 0 3807
조선선교열전 (13) – 전라남도편 

2018년 한국의 기독교 역사는 133주년을 맞았다. 구한말부터 본격화된 개신교 선교 역사는 문화, 교육, 의료 분야에서 우리나라 역사와 맥을 같이 하며 한반도의 근대화와 함께 진행됐다. 우리나라 곳곳의 선교역사를 통해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겨본다. <편집자>

광주 선교부의 설립

1904년까지 목포 선교부는 전남 내륙지방까지 여러 개의 예배장소를 열고 순회했다. 그러나 복음의 처소들이 빠르게 열렸을 뿐 아니라, 항구에 있는 목포 선교부가 전남의 내륙 지방에 있는 교회들까지 순회하는 여정이 멀고 험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1904년 봄, 선교부는 연례회의에서 새로운 도청 소재지인 광주에 선교부를 열기로 결정했다. 광주 선교부의 개척과 책임자로는 목포에 있는 벨과 오웬 선교사 두 가정이 가게 되었다. 그해 12월, 그들은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작은 배로 이삿짐을 싣고 영산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노 젓는 작은 배로 하구에서 강을 따라 올라갔던 일을 오웬 부인은 이렇게 적었다.

“강을 거슬러 올라갈 때 경치가 장엄했다. 날씨도 화창해서 새 집으로 가는 길을 모두 감사했다. 후에 바람과 파도가 좋지 않아 몇 사람은 배멀미를 했다. 수백 년 전에 뉴잉글랜드의 해변에 상륙한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광주에는 믿는 교인 한 가정이 있었다. 목포에서 이미 세례를 받고 먼저 광주로 이사 온 김윤수 가정이었다. 벨과 오웬은 도성 남쪽에서 걸어서 몇 분 안 되는 유난히 아름다운 언덕을 골라 구입할 기회를 얻고, 선교부로 쓸 두 채의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첫 예배는 1904년, 눈 오는 성탄절에 벨 선교사의 임시 거처에서 올려졌다. 광주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연일 찾아와서 구경하고 말씀도 들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여자들과 남자들이 다른 방에 앉고 벨 목사가 그 사이에 서서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했다.

이렇게 벨 선교사 주택의 사랑에서 집회를 시작한 지 몇 주일이 못 되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했다. 벨과 오웬은 북문 안에 기지를 마련하고 예배당을 세웠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이 집도 비좁아 예배당을 배로 늘리고, 후에 다시 늘려 짧은 5~6년 동안 교인 수는 500명에 이르게 되었다.

1910년까지 대부분 한국 교인들의 헌금으로 건축된 예배당은 이렇게 세 번이나 확장되었다.

날마다 믿는 자들이 더하고

전남지역의 사역은 매년 빠르게 성장했다. 벨과 오웬은 25개 구역의 거대한 지역을 담당했다. 이 5년 동안 예배처는 4개에서 77개로 늘었고, 세례교인은 72명에서 1500명으로 늘어났다. 그를 통해 광주 송정리교회(1901), 해남 선두교회(1902), 광주 양림교회(1904) 등 많은 교회가 설립되었다.

이 밖에 전남 각 지역을 순회하며 프레스톤(J.F. Preston), 맥컬리(H.D. McCallie), 코잇(R.T. Coit) 선교사 등과 함께 여러 교회를 순회하며 설교했다.

1909년 이른 봄, 오웬 선교사는 광주에서 79마일 남쪽을 순회했다. 광주를 출발하여 열흘 후에는 화순, 남평을 지나 장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는 심한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며 주일을 맞았다.

월요일 아침에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자 신실한 지체들의 도움을 받아 가마를 타고 산길을 지나 시골 면 소재지로 운송되었다. 그곳 여인숙에서 또 하루를 앓던 그는 다음날 30마일을 더 운반되어 밤길을 지나 새벽 2시 광주에 도착했다. 프레스톤 선교사는 1909년에 쓴 ‘코리아(Korea)’라는 글에 이렇게 적고 있다.

“약도 없고, 적절한 영양 공급도 없이 가마에 쭈그려 앉아 매서운 북풍을 맞으며 참을 수 없는 통증을 견뎌야 하는 이 극심한 여행은 그에게 무엇을 뜻하는가? 아무도 모를 것이다…. 토요일, 그를 돌보던 의사 윌슨 선교사는 위급함을 알고 목포의 포사이드 의사를 불러 상의했다. 그날 밤에 갑자기 끝이 왔다. 그의 마지막 말 중 하나는 ‘아, 그들이 나에게 조금만 안식을 주었더라면….’하는 것이었다. 지친 병사에게 지금 안식이, 다른 세상에서의 감미로운 안식이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참고문헌: <한국선교이야기>(조지 톰슨 브라운 지음, 도서출판 동연, 2010)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

0 Comments
Hot

인기 선교사 바나바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2,861
세계선교의길을연것은사도바울이라고할수있다.그러나이바울도그의선배였던바나바의도움이없었다면지금의바울이없었을지도모르겠다.초기선교의역사는바나바와바울의동역에의한것이었으며,선배였던바나바의조용한섬김이그결실로나타났다고할수있다.바나바는사도행전에서구브로섬출신이라고하였는데,이섬은현재의키프로스섬을말한다.이섬의주요한항구인살라미에는세계선교에기여한그의업적을기리는묘지와기념교회가자리하고있다… 더보기
Hot

인기 워치만 니(Watchman Nee)

댓글 0 | 조회 5,254
그리스도예수의신실한종워치만니는태어나기전부터주님께헌신되었습니다.아들을바라며그의어머니는주님께“나에게사내아이를주신다면내가그를당신께드리겠습니다.”라고기도했습니다.그후오래지않아1903년워치만니가중국의복주(Foochow)에서2세대그리스도부모밑에서태어났습니다.그는아주총명했을뿐아니라비범한학생이어서초등학교부터대학교까지반에서뿐아니라전교에서일등을했습니다.어릴적부터워치만니는복음… 더보기
Hot

인기 목회자들의 목회자 유진피터슨(Eugene H. Peterson)

댓글 0 | 조회 3,304
‘목회자들의목회자’라고부른다.그는개신교영성신학을이끌고있는대표적인신학자이며깊은영성과성경신학적바탕그리고상상력이풍부한탁월한문체등이어우러진30여권의저서로유명1932년11월6일에워싱턴Stanwood에서태어나곧몬타나의Kalispell로이사하여성장했다.JaniceStubbs와결혼하여Karen,Eric,Leif의세자녀를두었다.많은사람들이그를‘목회자들의목회자’라고부른다.그… 더보기
Hot

인기 드보라, 믿음으로 민족을 이끈 지도자

댓글 0 | 조회 2,636
하나님은성별에관계없이당신의도구로합당한이를찾으신다.이스라엘의상황은우울하고황량했다.생활은견딜수없을만큼불안했다.이스르엘골짜기로남쪽과동쪽으로가는길이막혀모든무역이마비되었다.농사는최소한으로제한되었다.농부들은적의기습으로죽게될까봐제대로땅을갈지못했다.교통이마비되고거리는한산했다.산간지역의주민들은다른사람들보다좀더자주집밖으로나왔지만,그들역시가능하면좁은골목길을이용하려했다.20년이… 더보기
Hot

인기 허드슨 테일러 "중국 선교의 선구자"

댓글 0 | 조회 3,637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 1832-1905)는 1832년 5월 21일에 영국 요크셔주 반슬레에서태어났습니다.허드슨 테일러는 복음적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 5살이 되자 두 동생을 앉혀 놓고 설교를 하곤 했습니다.그의 아버지는 웅변이 뛰어난 감리교 지방 설교자이자 약사이며, 그의 어머니는 매우 온화하고인내심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허드슨 테일러는 … 더보기
Hot

인기 존 칼빈 "신앙의 힘으로 세상을 개혁하라"

댓글 0 | 조회 3,574
항상 개혁하는 교회’(ecclesia semper reformanda)“하나님의 힘만이 괴로움의 무거운 짐을 견디게 하고 우리를 굳건히 서게 할 것이다.”<존 칼빈Jean Calvin*1509~1564>마틴 루터와 더불어 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신학자이자 종교개혁가인 칼빈은 1509년 7월 10일 노용(Noyon*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 더보기
Hot

인기 최권능목사 "예수천당 불신지옥"

댓글 0 | 조회 5,133
최권능 목사 (본명 : 최봉석) (1869-1944)광인, 최권능목사"죄가운데살다가죽으면지옥갑니다.예수님이자기를믿고구원얻으라고십자가에서당신의죄를위해서대신죽으셨습니다.예수믿어야삽니다.예수를믿고복을받으시오."​"예수믿으려도당신같이될까봐무서워못믿겠소.""예수천당!불신지옥!""에잇퉤!"​그를향해침을뱉고지나가는사람들도있었다.그도그럴것이그의행색이얼핏보아서는거지와다름없… 더보기
Hot

인기 죠지 뮬러 "기도의 사람"

댓글 0 | 조회 4,926
"내 삶에서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놓쳤던 것은 인생도, 가족도, 부도, 명예도, 여인도 아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자각이 들자, 놓쳤던 그것을 반드시 붙잡아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그분을 붙잡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명제였습니다. 죄악 중에 거할 때에는 늘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 더보기
Hot

인기 디엘 무디 "위대한 전도자"

댓글 0 | 조회 4,235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장대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대만 보지 마십시오! 그것은 예배당이나 교파입니다. 장대 위를 보십시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당신은 성직자들을 쳐다 보아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눈을 인간에게서 떼고 건물이나 조직에서 떼십시오. 그리고 세상 죄를 지고 가신 그리스도를 향해서 돌이키십시오! 그러면 지금 이 순간부터… 더보기
Hot

인기 찰스 스펄전 "위대한 설교자"

댓글 0 | 조회 4,404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께 돌아서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않을 것이다."(디엘 무디)"찰스 스펄전의 모든 설교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만을 볼 수 있도록 한다."(티모시 켈러)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 1834~1892)은 공인된 하나님의 사람이자 기독교 역사상 가장 정… 더보기
Hot

인기 온 몸으로 복음을 전하는 "아가페예술선교단"

댓글 0 | 조회 4,329
아가페예술선교단은온 몸으로 복음을 전하는 춤추는 예배자인 아가페예술선교단입니다.본 선교단은 1990년(이미완사모)에 창단되어 히브리서11장 6절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는 말씀을 의지하여 온전히 하늘상급을 바라보고 하나님나라를 준비하… 더보기
Hot

인기 제3회 농인선교 기초훈련학교

댓글 0 | 조회 3,378
20일 주은농선교교회서 세계농인선교회 주최세계농인선교회(GDM)는 20일 서울 마포구 독막로 주은농선교교회(강주해 목사)에서 ‘제3회 농인선교 기초훈련학교’(Pre-School for Deaf Mission)를 열었다.GDM은 농인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해외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독교 농선교단체다.이날 행사는 1부 박용숙 주성청각장애인교회 목사의 찬양… 더보기
Hot

인기 복음의 씨앗을 심는 사람들

댓글 0 | 조회 4,046
하나님은 근본 사랑이시고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기를 원하십니다.전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들어 복음 전파에 순교의 피를 저 북녘에서부터 물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장대현교회의 회개 운동으로 믿음의 불씨를 일으킨 이 땅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일제로부터 해방 70년을 맞이한 이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더보기
Hot

인기 나는 교회 리포터(reporter) 입니다.

댓글 0 | 조회 3,219
누구나교회 리포터가 될 수 있습니다.교회 성도라면 누구나교회 리포터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 교회를 홍보하는교회 리포터가 되어 보세요.교회를 섬기는 당신은 이미교회 리포터입니다.♣참여방법1. 교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습니다.2. 교회 주보와 함께 메일로 보냅니다.3. 메일주소 : thefull3927@naver.com4. 확인 후 등업해 드리면 끝^^나는 … 더보기
Hot

인기 통일선교 전문가들 모여 복음통일 논한다

댓글 0 | 조회 3,133
2018 통일비전캠프 개막‘2018 통일비전캠프’가 16일 서울 은평구 팀비전센터에서 막이 올랐다.이 캠프는 매년 한국교회 통일선교단체와 북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음통일 방안을 논하는 자리다. 부흥한국,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 통일·캠퍼스 선교단체 6곳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평화의 땅, 통일코리아’를 주제로 3박4일간 열린다.올해 11번째… 더보기
Hot

인기 짧지만 아름다운 삶 살았던 ‘빈자의 친구 김흥겸 전도사’ 21주기

댓글 0 | 조회 3,166
연세대 신학과 81학번 동기들, 19일 오후 6시 서울 계동교회서 추모예배삶의 궤적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1997년 1월 21일 가난한 이들의 버팀목으로 살다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흥겸 전도사도 그런 인생을 살았다. 짧았던 생애는 고스란히 친구들의 가슴에 남았다.그를 기억하는 연세대학교 신학과 81학번 동기들이 오는 19일 오후 6시 … 더보기
Hot

인기 중국, 2월 새 종교규제 시행 예정…교회 탄압 우려

댓글 0 | 조회 2,657
중국의 한 가정교회 예배 모습<출처: bbc.com 캡처>중국이 오는 2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종교규제에 따라 교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같은 날 중신망에 따르면 왕쭤안(王作安) 중국 국가종교국장은 8일 전국 종교국장 회의에서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종교 사무관리의 제도체계를 한층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 더보기
Now

현재 광주, 복음의 권능으로 믿는 자들이 날마다 더하다

댓글 0 | 조회 3,808
조선선교열전 (13) – 전라남도편2018년 한국의 기독교 역사는 133주년을 맞았다. 구한말부터 본격화된 개신교 선교 역사는 문화, 교육, 의료 분야에서 우리나라 역사와 맥을 같이 하며 한반도의 근대화와 함께 진행됐다. 우리나라 곳곳의 선교역사를 통해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겨본다.<편집자>광주 선교부의 설립1904년까지 목포 선교부… 더보기
Hot

인기 콜롬비아에서 조용히 벌어지고 있는 강력한 부흥

댓글 0 | 조회 2,662
태평양과가까운콜롬비아에위치한초코(Choco)주는콜롬비아에서가장가난하고취약한지역이다.주정부의묵인하에공산주의게릴라들과우파민병대사이의충돌이잦은이곳주민들의삶이란고통스럽기그지없다.이러한전쟁과가난의고통속에서주님의부르심을받아사역을시작한사람이바로알바로라미레즈목사다.그는과거에이지역을포위하던우파민병부대의일원으로권력과돈을위해사람들을지배하고쉽게돈을버는데에만전념하는삶을살아왔다.하… 더보기
Hot

인기 기독교 쇠퇴 영국에서 1년간 성경낭독 진행 캠페인 등장

댓글 0 | 조회 3,800
기독교가쇠퇴하고있는영국에서한목회자가1년간성경을릴레이로낭독하자는캠페인을벌이고있다고영국크리스천투데이가최근전했다.캠페인을주관하는팟알링턴목사(세인트피터노팅힐성공회교회)는“영국이기독교국가였지만지금은온전한기독교국가라부를수없는현실”이라며“몇년전부터나라와정부를위해기도하는‘트루스투파워(TruthToPower)캠페인을생각해왔다.”고밝혔다.또한알링턴목사는“영국은오랜시간동안끊임… 더보기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