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하고 도전하라 (마태복음 20:29-3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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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고 도전하라 (마태복음 20:29-3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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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고 도전하라 (마태복음 20:29-34)


화요일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섬기는 날이다. 금주는 지난 5월 사역을 정리하고 6월 사역을 준비하는 날이다. 아무도 걷지 않은 곳을 걸어가며 길을 낸다는 것은 늘 힘겨움이 있다. 스치는 갈대에도 피부가 상하듯 지난 한 달을 달려온 우리에겐 기존 사역의 그림과 대비되어 절망을 주려는 수많은 갈대가 낸 자국들이 힘겹게 한다.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이런 싸움을 즐기면서 이 절망이라 말하는 갈대들이 준 자국을 나침판 삼아 즐겁게 다시 시작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처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을 마음에 새기면서 지난 한 달 우리의 발걸음이 가져온 자국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6월에는 어떻게 나갈 것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주님, 오늘도 인도하소서. 이끄시는 전웅제 목사를 축복하소서.


오늘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여리고에 있던 두 소경을 치료하신 사건이 나온다. 놀라운 사건은 그들 앞을 지나시는 주님을 향한 간절한 부르짖음으로 가능했다. 29-31절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맹인 두 사람이 길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여기서 주목되는 단어는 <꾸짖어>란 단어다. 왜 맹인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꾸짖음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에피티마오(ἐπιτιμάω)란 단어는 강한 충고나 행동을 통해서 어떤 사람이나 사람들을 저지, 좌절시키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된 단어다.


왜 맹인들이 예수님을 간절히 부르는 것이 꾸짖음의 대상이 되는지 ...

이것이 사람의 마음을 과거에 묶어 판단하는 것으로 나오는 무책임한 행동임을 묵상하게 된다. 맹인을 꾸짖은 이들은 과거 이들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구걸하던 행동을 기억하며 지금도 그것 때문에 소리지르는 것인 줄 판단하고 이들을 꾸짖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고 예수님을 향하여 돈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구원자로 예수님을 향해 부르짖고 있었던 것이다.


죄악으로 더럽혀진 세상의 삶은 나의 진심을 세상이 몰라준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나의 진심을 세상이 꾸짖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돈있는 자, 힘있는 자의 소리에는 바로 반응하면서 이런 힘없는 자의 소리를 꾸짖고 무시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래서 절망하여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하면서 술이나 퍼마시며 세상을 욕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세상의 이런 꾸짖음에 당황하지 않고 <더욱 소리 질러> 주님을 부른다. 기존에도 소리를 질렀지만, 반대를 만나자 이제는 더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있다. 나는 이것이 믿음이라고 믿는다.


믿음은 기존 질서의 흐름앞에 저항하며 외칠 수 있는 힘이다. 기존 세상의 질서는 맹인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꾸짖으면 잠잠해져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은 다르다. 그래서 이들은 믿음을 가지고 외쳤다. 그리고 놀라운 장면이 일어난다. 32절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머물러 서서> 히스테미란 헬라어는 <멈추어 서다>란 뜻과 함께 <무게를 달다>는 뜻이 있다. 오늘은 이 단어가 큰 의미로 다가온다. 그렇다. 세상은 맹인들의 소리에 반응하지 않고 지나가되 빨리 지나가 버렸다. 귀찮고 더럽다고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의 소리에 힘을 실어주며 그 자리에 멈추어 서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다.


돈과 지위와 명예에만 무게를 달아주는 세상과 달리 하나님 나라는 믿음의 소리에 무게를 달아주며 이런 맹인의 소리에도 힘이 실려 주님의 발걸음이 멈추어서는 곳이다. 아멘. 아멘. 아멘.


예수님은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그들이 눈을 뜨기 원한다고 하였을 때 그들의 눈을 친히 만져주시며 그들을 치료하시고 그들이 주님을 따르게 하신다. 할렐루야~


만약 이들이 기존 질서가 주는 꾸짖음에 굴복하여 부르짖기를 멈추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주님은 무척이나 안타까우셨을 것이다. 주님은 믿음의 외침을 듣고 싶어하셨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주님은 믿음으로 부르짖는 자들의 외침을 듣고 싶어하신다. 아멘.


몇 번의 실망으로 부르짖음을 부끄러워하며 뒤로 물러가는 자가 아니라 꾸짖음에도 믿음으로 저항하며 더욱 소리치는 사람을 찾으신다.


이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사역이 한 달을 지났다. 마치 안돼!!! 라고 소리치는 것 같은 마음의 소리가 들려지는 이때 주님은 이 말씀으로 나를 격려하시며 그럼에도 더욱 소리치며 나가라고 하신다. 아멘 아멘.


나는 <저항>이란 단어와 <도전>이란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 믿음의 삶이란 세상가치가 만든 기존의 질서에 하늘가치를 들고 새로운 천국의 삶을 창조해가는 삶이기에 저항해야 하고 도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인공 맹인들에게는 늘 공격을 받는다. 너는 맹인이야 그렇게 살아야 해, 안돼, 소리치지마, 시끄러, 더러워, 귀찮아...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을 믿었다. 예수님을 우리를 그렇게 보시지 않는다고 말이다. 저분은 우리에게 돈 몇푼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치료하시러 오신 분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당당하게 외칠 수 있었다.


이제 새로운 한 달의 사역을 준비해야 하는 날, 주님은 당당하게 저항하며 소리치라고 하신다. 라마나욧 <스페이스 R> 사역이 생각처럼 되지 않고 재정도 공급되지 못하고 있지만 나는 소리치련다. 아니 더욱 소리 질러 외친다. 주여, 다음세대 하늘부흥을 주소서.


주님 젊은 세대 사역자들과 작은교회를 살려주소서. 이들을 일으켜 다음세대가 하늘부흥으로 일어서게 하소서. 이 일을 위해 이 종을 사용하여 주소서. 주님이 이루신 <스페이스 R> 이 공간이 소중하게 쓰임받아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의 비빌언덕이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모든 사역을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져 가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모여져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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