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패배, 완전한 승리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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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패배, 완전한 승리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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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패배, 완전한 승리


전쟁은 승리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입니다. 전쟁의 결과는 한편은 패배자이며, 한편은 승리자입니다. 사울 왕이 이끄는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이 길보아 산에서 있었습니다. 길보아 전투에서 병사들이 도망치다가 엎드러져 죽습니다. 요나단을 비롯한 사울의 아들들이 또 죽습니다. 이어서 사울도 적군이 집중적으로 쏜 화살에 맞아 크게 중상을 입고 칼에 엎드러져 자살을 하여 죽습니다. 사울의 무기든 자도 사울의 죽음을 보고 자기도 칼 위에 엎드러져 사울과 함께 죽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패배의 모습을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으니라”(삼상31:6)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성읍을 버리고 도망하고 블레셋 사람들이 그곳을 점령합니다.


성경은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 대한 것을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사울의 죽음 이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죽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 이후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울이 죽은 그 이튿날 죽은 자를 벗기러 옵니다. 여기 ‘벗기러’는 ‘옷을 벗겨 탈취하다’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껍질을 벗기는 야만스러운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적의 옷을 벗기고 전리품을 탈취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와서 저들이 죽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제일 먼저 사울의 머리를 베고 사울의 갑옷을 벗깁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머리를 벤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사울의 머리를 벤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의 머리를 벰으로써 완전한 승리를 확인하며 선포하는 것입니다. 고대 전쟁에서는 적국의 왕을 죽이고 머리를 베는 것은 완전한 승리를 확인하며 축하하는 일번적인 관습이었습니다. 다윗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물매로 골리앗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고 땅에 엎드러집니다. 이 때 다윗은 달려가서 골리앗의 칼을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움에서 미디안의 두 방백을 바위에서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어가지고 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머리를 벤 것은 블레셋의 완전한 승리를 확인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전리품으로 취한 사울의 갑옷을 아스다롯의 집에 보관합니다. 아스다롯은 가나안의 여신으로 그들에게 전쟁과 다산을 주관하는 신으로 여겨졌습니다. 아스다롯의 집은 여신이 살고 있는 집이 아니라 아스다롯 우상을 모셔놓은 신당을 말합니다. 아스다롯 신당은 블레셋의 5대 도시 중의 하나인데 거기에 사울의 갑옷을 두었다는 것은 그 신당이 블레셋에서 가장 큰 신당이었음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울의 갑옷을 그들의 여신 아스다롯 신당에 두었다는 것은 자신들의 승리가 전쟁을 주관하는 여신 아스다롯의 도움을 이겼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이스라엘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와 그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못 박은 것은 벧산에 살고 있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사울 가문의 수치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완전하게 패배했습니다. 사울이 패배한 것은 하나님의 왕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왕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며 불순종하며 하나님 밖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완전한 패배를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승리를 하셨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입니다. 우리가 원수 마귀와의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사울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왕이시고 우리가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를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주님만 신뢰하며 주님으로 살아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원수 마귀에서 완전한 승리를 하신 주님과 함께 살 때 영적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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