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누가복음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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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누가복음 12장

교회정보넷 0 4323

눅12:1 그 사이에 사로 밟힐 만큼 많은 군중이 모여들었는데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인 위선을 주의하라. 

눅12:2 감추어진 일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일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눅12:3 너희가 어두운 데서 한 말도 밝은 데서 들릴 것이며 골방에서 속삭인 말도 옥상에서 큰 소리로 전파될 것이다. 

눅12:4 나의 친구들아,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몸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눅12:5 너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분을 내가 보이겠다. 그분은 몸을 죽인 후에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는 권능을 가진 하나님이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지만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눅12:6 참새 다섯 마리가 동전 몇 푼에 팔리지 않느냐 ?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신다. 

눅12:7 참으로 그분은 너희 머리카락도 다 세고 계신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들보다 더 귀하다. 

눅12:8 내가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하면 나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할 것이다. 

눅12: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눅12:10 누구든지 나를 욕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으나 성령님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눅12:11 너희가 회당이나 관리나 권력자들 앞에 끌려가도 무슨 말로 어떻게 변명할까 걱정하지 말아라.

눅12:12 그 시간에 너희가 할 말을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이다.' 

눅12:13 그때 군중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선생님, 내 형더러 유산을 나와 나누어 가지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였다. 

눅12:14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이 사람아, 내가 너희 재판관이나 재산 나누는 사람인 줄 아느냐 ?' 하시고

눅12:15 군중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갖 욕심을 조심하라. 제 아무리 넉넉하다해도 사람의 생명이 재산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눅12:16 그리고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비옥한 농토를 가진 어떤 부자가 풍성한 수확을 하자

눅12:17 속으로 '내가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 

눅12:18 옳지 !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 거기에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아 두겠다.' 하였고 

눅12:19 또 그의 영혼에게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이 많아 쌓여 있다. 이제 편히 쉬면서 먹고 마시고 즐겨라.' 하였다.

눅12:20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아가면 네가 지금까지 쌓아 둔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 

눅12:21 자기를 위해서는 재산을 쌓으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다.' 

눅12:22 그런 다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생명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너희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눅12:23 생명이 음식보다 더 중요하고 몸이 옷보다 더 중요하다. 

눅12:24 까마귀를 생각해 보아라. 까마귀는 씨를 뿌리거나 거두지도 않고 곳간이나 창고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까마귀를 기르신다. 너희는 새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 ?

눅12:25 너희 중에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키를 한 치라도 더 늘릴 수 있느냐 ?

눅12:26 이처럼 사소한 일도 못하면서 왜 다른 일들까지 걱정하느냐 ? 

눅12:27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보아라. 그것은 수고도 하지 않고 옷감을 짜지도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만 솔로몬이 온갖 영광을 누렸으나 이 꽃만큼 아름다운 옷을 입어 보지 못하였다.

눅12:28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나님께서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꽃도 이렇게 입혀 주시는데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혀 주시지 않겠느냐 ? 

눅12:29 그러니 너희는 먹고 마시는 것을 구하지 말고 이런 일로 걱정하지 말아라.

눅12:30 이런 것들은 모두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애써 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눅12:31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덤으로 주실 것이다. 

눅12:32 작은 양떼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눅12:33 너희는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고 너희 자신을 위해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어라. 그것은 없어지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이다. 그 곳은 도둑이 가까이하는 일도 없고 좀 먹는 일도 없다.

눅12:34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다. 

눅12:35 너희는 허리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깨어 있어라.

눅12:36 마치 주인이 결혼식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하라. 

눅12:37 주인이 돌아와서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주인이 몸소 허리에 띠를 두르고 종들을 식탁에 앉힌 다음 직접 시중들 것이다. 

눅12:38 주인이 밤중이나 새벽에 와서도 종들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눅12:39 그러나 너희는 이것을 명심하라.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드는 시간을 알았다면 집에 도둑이 침입하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눅12: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생각지 않은 때에 내가 올 것이다.' 

눅12:41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이 비유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하고 묻자 

눅12:4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재산 관리인이 되어 주인이 맡긴 집안 사람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나눠 줄 사람이 누구냐 ? 

눅12:43 주인이 돌아와서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눅12:44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주인이 그의 모든 재산을 그 종에게 맡길 것이다. 

눅12:45 그러나 그 종이 속으로 '내 주인은 오래 있다가 오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남녀 종들을 때리고 먹고 마시며 취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 

눅12:46 어느 날 생각지 않은 시간에 갑자기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사정없이 때리고 믿지않는 사람들과 똑같이 심판할 것이다. 

눅12:47 주인의 뜻을 알면서도 준비하지 않고 주인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은 종은 많이 맞을 것이지만 

눅12:48 모르고 매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누구든지 많이 받은 사람에게 많이 요구할 것이며 많이 맡은 사람에게 많이 내놓으라고 할 것이다. 

눅12:49 나는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다. 이 불이 벌써 붙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 

눅12:50 그러나 나는 고난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답답하겠느냐 ? 

눅12:51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만 오히려 분쟁을 일으키려고 왔다. 

눅12:52 이제부터 한집에서 다섯 식구가 서로 분쟁할 것이다. 셋이 둘과, 둘이 셋과 다툴 것이며 

눅12:53 아버지와 아들이, 어머니와 딸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싸워 갈라질 것이다.' 

눅12:54 그런 다음 예수님은 군중을 향해 말씀하셨다.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소나기가 오겠다고 하면 그대로 된다. 

눅12:55 또 남풍이 불면 날씨가 덥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그렇게 된다. 

눅12:56 위선자들아, 너희가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별할 줄 알면서 왜 이 시대는 분별하지 못하느냐 ? 

눅12:57 너희는 어째서 옳은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 

눅12:58 너를 고소하려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 너는 도중에 그와 재빨리 타협하라. 그렇지 않고 재판을 받는 날이면 유치장 신세를 져야 할 것이다.

눅12:59 그렇게 되면 네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절대로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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