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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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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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4:18-22)


본문은 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 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원하십니다. 행복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권세나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행복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께 인정받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건강하며 소유가 많아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결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담당시킬 제자들을 선택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선택의 기준은 인간의 선택 기준과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중요한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첫째. 예수님은 지금은 부족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쓰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할 수만 있다면 완전한 사람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남이 다 만들어 놓은 것을 쉽게 사용하자는 욕심 때문입니다. 물건을 선택할 때도 주로 인스턴트 상품을 선호하는 풍조가 점점 더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편의주의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택했던 제자들은 학문이 풍부하거나 직업이 우월하지도 않았고 언어도 표준말을 사용하는 고상한 계층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서양의 주석가 바클레이의 표현을 보면 그들은 "아주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비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 구원의 중대한 복음사역을 위해서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일단 예수님이 쓰시기로 작정한 사람은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마치 조각가가 쓸모없는 돌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듯이 위대한 사람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를 무섭게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쓰시기 위해서 선택하시자 완전히 변화되어 도리어 핍박을 받으면서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부흥사 미국의 무디도 어렸을 때는 보잘 것 없는 구두수선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손에 붙잡히자 놀라운 능력의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창조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4:19) 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기 잡는 어부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신다는 말씀 속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고기 잡는 어부는 살아있는 고기를 잡아서 그 생명을 죽이는 일을 하지만, 사람을 낚는 어부는 죄와 사망으로 멸망에 처한 인생을 주님께로 인도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쓰시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것을 채워주셔서 사람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쓰셨습니다.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4:22)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이 즉시 순종하였음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순종은 명령을 받았을 때 머뭇거리거나 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말씀에 "아멘"하고 나오는 것이 순종입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의 노년에 낳은 독자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갔다고”(22:3) 말씀합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달란트의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으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긴 갔으나 지체하여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결국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들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삼상15:22)고 말씀합니다. 예수님도 명령하셨을 때 즉시 순종하고 따라 나섰던 제자들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셋째. 나의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사람을 쓰셨던 것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4:20). 야고보와 요한은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4:20) 어부가 배를 버렸다는 사실은 곧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였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배는 물론 부친까지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육신의 부모를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예수님을 먼저 영접하여 자신이 생명을 구원하고 또 그것을 전하여 육신의 부모님도 새 생명을 얻도록 인도하라는 강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다“(10:37)고 말씀합니다.


또한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8:21-22)고 하신 것은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땅의 일보다 하늘의 일을, 육의 일보다 영의 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세상의 지식과 자신의 경험을 의지하여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나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깊은 데로 내려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자신의 모든 고집을 포기하였을 때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렇습니다. 인본주의적인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신본주의적인 입장을 취했을 때 인생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넷째. 에수님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쓰셨습니다.


성경은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6:6)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고기를 잡으려고 열심히 그물을 던지고 있는 베드로와 안드레를 보시고 그들이 일하던 현장에서 부르셨으며, 한 마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하나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세우려고 찾아 왔습니다. 이새는 큰아들부터 차례대로 일곱명을 다 데리고 왔으나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일은 하지 않고 누가 왕이 될까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막내 다윗은 그 순간에도 자신의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충성스럽게 양을 치고 있던 다윗을 선택하시고 기름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명예나 권세를 위하여 기회를 노리는 자를 쓰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하며 현재는 손해 보는 것 같으나 자기에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는 사람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자기 수단과 자기 방법을 고집하는 사람은 쓰지 않으십니다. 현재는 좀 부족할지라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쓰셨습니다. 또 주님의 말씀이라면 지체없이 순종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자를 쓰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라면 자기를 포기하여 희생할 줄 알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쓰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일을 성취하는 탁월한 인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방송을 듣는 모든 분들이 예수님으로 부터 선택받고 쓰임받는 사람이 되어서 참된 행복을 누리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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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성호 목사

서울 열린문교회 담임
신앙상담 : 010-2604-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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