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신앙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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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신앙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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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신앙 고백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마 16:13~20)


본문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시몬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했던 장소는 가이사랴 빌립보였습니다. 이 가이사랴 빌립보는 바로 헬몬산 밑에 있는 도시로서 그 곳에서 부터 요단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두로와 시돈을 거쳐서 이 헬몬산 밑에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에 오셨을 때 조용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당시 사람들의 예수님에 대한 생각을 물으신 것입니다. 여러 가지 대답이 나왔습니다.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하더이다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주된 관심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이 아니셨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15)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제자들은 그동안 예수님 곁에서 수많은 기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몰랐던 것입니다그 때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베드로의 이 대답은 참으로 위대한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이 왜 그렇게 중요하고 뜻 깊은 고백이었을까요?

그것은 주는 그리스도라는 고백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라고 했습니다. 이 고백에서 라는 말은 세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선생이요, 랍비로서 존경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생명이나 재산의 주인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한 뜻인데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주라고 부른 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인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이런 놀라운 신앙의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고 하시면서 세 가지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베드로를 향한 말씀에서 중요한 점은 올바른 신앙고백은 혈육이나 인간의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이어지는 18절에서 예수님은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그리고 19절에서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8절과 19절의 말씀은 지난 2000년 기독교의 역사상 계속해서 논란이 되어온 구절이며 여전히 이 구절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반석 위에다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라는 말이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천주교에서는 주장하기를 이것은 바로 베드로 위에다 교회를 세우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베드로 뒤에 오는 교황들이 그 권리를 이어간다. 그러므로 천주교가 정통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18절 말씀을 원어로 하면 너는 베드로라하는 말이 수에 페트로스너는 페트로스라하는 뜻이 됩니다. 이 페트로스라는 말이 베드로라는 말입니다. 원문에 보면 너는 작은 바위라 내가 이 반석 위에에서 반석이란 페트라입니다. 그리고 너는 베드로라할 때는 여성명사를 썼습니다. 앞에서 말하는 베드로의 반석이라는 뜻과 뒤에서 말하는 반석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너는 페트로스라는 말은 너는 작은 바위라는 뜻이고, 내가 이 페트라 위에 네 교회를 세우리니에서 페트라는 기초가 되는 암석을 말하는 것으로서 본문의 의미는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베드로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진실로 교회의 가장 근본적인 기초는 딱 하나,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위에 구약의 열두지파와 신약의 열두사도들이 돌을 쌓은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벽돌장처럼 그 위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주교에서 기독교는 베드로 위에 세워진 것이고, 그 위에 베드로의 뒤를 이은 교황들에 의해서 계속되어 간다라는 말은 이 원어를 바로 해석하지 못한 데서 온 신학적인 오류입니다.


시몬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사도로서의 권한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로서의 권한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요? 그 사도직의 권한은 일회적인 것입니다. 오직 그들에게만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계속해서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들의 기도하고 복음을 전했던 그 역할은 계속해서 전해 내려오지만, 소위 기독교를 창립하는 사도로서의 권한은 단회적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것은 교회의 논쟁에 대한 금지, 즉 논쟁을 금지하거나 허락하는 능력을 그들에게 주었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의 신앙을 종합한 것이 12마디의 사도신경입니다. 물론 이 열두마디의 사도신경도 사도들이 직접 만든 것은 아닙니다. 그 후에 세례 문답을 하기 위해서 교회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사도들이 고백한 내용을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사도신경즉 사도들이 고백한 신앙의 고백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본문은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함께 예수님께서 하신 아주 중요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시몬 베드로처럼 칭찬받을 만한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자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고백하는 마음도 하나님이 주셔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천국의 열쇠를 사도들에게 주셨던 것처럼, 사도들뿐만 아니라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천국의 열쇠를 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이 전파될 때 천국에 들어가는 문이 열려집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파하지 아니할 때에는 천국의 문이 닫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국의 열쇠를 소유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방송을 듣는 모든 여러분들이 이제 천국의 열쇠를 땅에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함으로써 천국 가는 길이 계속 열릴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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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성호 목사

서울 열린문교회 담임

신앙상담 : 010-2604-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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