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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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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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의 소원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19:16-22)


본문은 한 청년의 소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일생을 계절에 비유한다면 청년기는 여름과 같아서 인생의 승패가 청년기에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을 찾아온 이 청년은 어떠한 청년이었습니까?


첫째, 이 청년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이 청년은 재물이 많은 부자였습니다. 스스로 재물을 모은 것인지 유산을 물려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유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의 내용과 같은 기사가 실린 누가복음 1818절 이하의 병행구절을 보면 이 청년의 신분은 관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상당히 높은 사회적 지위에서 이웃의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탁월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 청년은 예수님께 찾아와서 선한 선생님이여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예의를 갖추어서 겸손하게 질문하였습니다. 그러한 사실로 볼 때 이 청년은 또한 진리를 찾으려는 도덕적인 기품까지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이 부유한 청년 관원은 인간적으로 볼 때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재능과 인격을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이 청년은 진리에 대해서 열심히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의 사회적인 지위와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정신적 공허를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대교의 율법을 꾸준히 지켜왔으며 나름대로 옳은 길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웬만한 사람은 자신있게 자기 스스로 도덕적인 규례들을 잘 지켰다고 고백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매우 자신있는 태도로 자신이 율법을 잘 지키었노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그것으로도 만족되지 않아서 예수님을 찾아와 영생의 길을 물었던 것입니다.


셋째, 그러나 이 청년은 안타깝게도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이 자신만만한 청년에게 너의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자 이 청년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부자였으며 가진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얻는 것도 좋고 진리를 깨닫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많은 재산을 모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재물이 영생을 얻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결국 깨닫지 못하여 근심하면서 주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솝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우 한마리가 포도원 담의 구멍으로 들어가서 포도를 배불리 먹었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다보니 도망을 쳐야 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우는 배가 너무 불러서 좁은 구멍으로 다시 빠져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도밭에 숨어서 이틀을 굶은 후에야 비로소 그 구멍으로 다시 나올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청년은 영생과 재물, 이 세상에서의 쾌락과 다음 세상에서의 평안을 둘 다 갖기를 원했지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 귀로 들어가기 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9:24). 왜 그렇습니까? 그의 마음이 이미 재물로 부요해져서 하나님이 그 안에 들어갈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가롯 유다는 예수의 제자로서 돈에 눈이 어두워서 도적질을 했으며 결국은 자신의 스승인 예수님을 팔아먹고 말았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물질에 욕심이 생겨 베드로에게 거짓말을 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시몬은 돈으로 성령을 사려고 하다가 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히 물질 그 자체는 악이 아닙니다. 그러나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에 죄가 되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였습니다. 물질 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 자신의 지위와 명성 그 어느 것이든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때 그것은 우상이 되고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19:29)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한 청년이 영생의 문전에서 영생의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실패한 것을 보았습니다. 스스로 복된 길을 찾았으나 그 길을 얻지 못하고 눈 앞에 두고 근심하면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 청년의 이야기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그는 부족한 것이 없고 모자랄 것도 없이서 모든 것이 풍족한 사람 같았지만 오직 한 가지 영생의 소망과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켰으나 영생의 강을 뛰어넘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버려서 얻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고, 죽어서 사는 길을 알지 못했으며, 지고도 이기는 비결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어야만 30, 60,100배의 열매를 얻는 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생의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 청년에게 부족한 것은 오직 한 가지였습니다. 그 한 가지가 이 청년에게 영생을 얻지 못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 말씀을 대하는 여러분들은 어떠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영생의 길이 확실합니까? 아니면 이 청년처럼 여러분에게도 단 한가지 부족한 어떤 것이 있는지요? 아직도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방송을 듣는 모든 여러분들은 이 청년과 같이 진리의 길에서 근심하며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의 길에서 기쁨과 감사로 인생을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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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성호 목사

서울 열린문교회 담임

신앙상담 : 010-2604-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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