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력하여 선을 이루심 - 이장우 목사

Spiritual let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말씀찬양 > 영성편지
영성편지

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906.png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507.png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 - 이장우 목사

교회정보넷 0 1540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위기와 고난, 시험과 고통, 광야와 사막과 같은 거친 들판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넘기 힘든 시련의 골짜기를 만날 때 그리스도인이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면서 붙들고 승리하게 하는 말씀, 즐겨 외우는 말씀이 있으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말씀을 붙들고 입으로 시인하고 선포하면서 기도하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나갈 때 잘 견디게 하시고 이기게 하시고 뒤를 돌아보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떠난 사울이 사악한 방법을 동원하여 올무를 놓아 다윗을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생각은 오직 하나, 어떻게 하면 다윗을 죽일까 하는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삼상18:17)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함은 사울의 딸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딸을 미끼로 사용하여 자신의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통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계략입이다.


이미 사울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과의 싸움이 벌어질 때 골리앗을 이길 방법이 없자 골리앗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리라”고 온 이스라엘 군인들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그렇다면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딸을 다윗에게 약속대로 주어야 하는데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점점 추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43c1317d8a0a856fdb4c907cdc9ff1ba_1611977138_6956.png
 

여기 “오직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는 사울이 자신의 사위의 자격으로 장인의 생명을 위해 전쟁을 행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자신의 딸을 다윗을 죽이려는 미끼로 사용하는 인간으로는 있을 수 없는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는 것은 ‘그리고 너는 여호와의 전쟁들을 싸우라’는 것인데 이는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쟁은 사울 자신을 위해 싸우는 것이고 그것은 곧 여호와의 전쟁이라고 말도 되지 않는 명분으로 다윗을 전쟁터로 내 보내는 것입니다.


다윗을 전쟁터로 내보는 것은 여호와를 위한 전쟁이 아닙니다. 이 전쟁을 통해서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의 악한 계획일 뿐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이용하는 사람, 여호와를 명분으로 내세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를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저지르는 이미 타락한 사울의 모습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음의 사지로 내 몰면서 스스로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고 하면서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삼상18:21)고 합니다. 사울은 큰딸 메랍과의 결혼을 빙자하여 다윗을 제거하려는 흉계를 꾸민데 이어 이제는 작은 딸 미갈과의 결혼을 빙자하여 다윗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기 ‘올무’는 ‘함정, 덫’이라는 의미로 다윗을 죽이기 위해 사울은 또 다시 미갈을 미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울의 계획이 신하들에게 전달되고 사울의 신하들이 다윗에 말하니 다윗이 자신의 처지를 말하면서 선뜻 응하지 않자 사울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포피 100개를 원하신다고 하여 다윗을 전쟁터로 내 보냅니다. 사울은 어떻게 해서든지 블레셋 사람의 손에 다윗을 죽게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 물정도 모르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의 음흉한 계략을 눈치 채지도 못한 다윗은 결국 부하들을 함께 블레셋 사람을 죽이려고 갑니다. 그런데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어야 할 다윗은 죽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포피를 가지고 살아서 돌아옴으로 사울의 딸 미갈을 아내로 얻게 됩니다. 결국 사울의 계략은 무너지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오직 예수와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역전시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0 Comments
포토 제목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