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은혜 (마태복음 2-6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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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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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은혜 (마태복음 2-64) - 박정제 목사

교회정보넷 0 1505

충분한 은혜 (마태복음 2-64)


오늘은 전기와 소방 및 에어컨이 설치되는 바쁜 날이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바닥공사가 어떻게 될지 ... 주님, 인도하소서. 꼬여버린 일정이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믿기에 찬양합니다. 복잡해진 일정들을 이끄실 홍 사장님에게 평안과 지혜를 허락하사 모든 것을 잘 풀어가게 하시고 저도 끝까지 주님을 따라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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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떤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주님께서 능력을 많이 행하신 고을인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 으로 예수님의 주 사역지였던 가버나움 주변의 도시들로 회개하지 않아 책망을 받고 있다. 20절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메시지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그 후에 예수께서 자신이 가장 열심히 일하셨으나 사람들의 반응이 가장 적었던 여러 도시들을 호되게 책망하셨다. 그곳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제 갈 길로 가 버렸던 것이다.’


사람들은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나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 또한 조금 더 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마 오늘 책망을 받았던 도시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다. 예수님은 그렇게까지 권능을 많이 행했음에도 이들이 믿지 않음에 책망하신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그 고을을 구원하기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사용하셨다는 것을 나타낸다. 아멘.


예수님은 인간처럼 생색을 내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은 과부의 두 렙돈의 진실을 아시는 분이셨다. 바리새인의 위선을 지적하셨다. 이런 주님이 오늘 고라신과 벳새다, 가버나움을 향해 책망하신 것은 주님이 그들을 위해 펼칠 권능을 다 행하셨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주님은 이런 비유를 든다. 21절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당시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요를 누리며 우상숭배가 만연한 도시인 두로와 시돈과 비교하면서 그렇게 악한 도시도 너희에게 행한 권능을 행했다면 그들이 다 회개하고 돌아왔을 것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주님은 이들을 소돔성과도 비교하신다. 23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불로 멸망한 소돔 성도 가버나움에 행한 권능을 행했다면 멸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있을 것이라 한다. 그러면서 주님은 이들이 당할 심판이 두로와 시돈 그리고 소돔보다 더 심각한 심판을 당할 것이라 말씀한다.


은혜에는 책임이 따른다. 하나님은 고라신과 벳새다와 가버나움이 다른 도시보다 더 의로웠기에 그들에게 먼저 권능을 나타내신 것이 아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은혜로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은혜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귀한 것으로 책임이 따르는 것임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그 많은 권능을 경험함에도 회개하지 않았을까?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고,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경험하고 왜 회개하지 않은 것일까?


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아 로마에 대항하려 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메시야를 원했을 뿐 진정 그분의 말씀에 자신의 삶을 회개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을 회개하는 일은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자신을 부인해야 걸을 수 있는 길인데 이들은 자신을 부인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을 주장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했을 뿐이다.


지금 라마나욧은 <스페이스 R>로 변신하면서 많은 권능을 경험하고 있다. 또 나는 그동안 주님께서 순간순간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내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전적인 은혜로 나는 많은 주님의 권능을 경험한 가버나움과 같은 사람이다.


그런 내게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너는 회개하고 돌아서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가 되었느냐고 물으신다. 자기를 부인하고 즉 내 안에 있는 죄악들을 완전히 버리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순종하는 자가 되었느냐고 물으신다.


그렇게나 많은 은혜를 경험하고도 혹시 내가 당시의 가버나움 고라신 벳새다 사람들처럼 아직 은혜가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이 아니냐고 물으시는 주님의 물음에 <아니오>라고 대답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바로 내가 가버나움, 고라신, 벳새다 사람임을 깨닫는다. 주님~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은혜속에 자랐으며, 주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고, 군대에서 주님의 강권하신 손길로 기적적으로 예배당을 지었으며 많은 사역의 자리를 통해 주님의 능력을 많이도 경험했다. 주님은 내게 행한 권능을 소돔 땅에 행했다면 그들이 다 회개했을 것이라고 하시며 나를 경고하신다. 주님~


여전히 은혜가 부족하다고 ... 더, 더, 더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주님은 보게 하신다. 특히 <스페이스 R>을 위해 주님은 날마다 소중한 분들을 통해 엄청난 기적을 만들고 계시며 이곳에 다양한 분들을 모이게 하시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100%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나 역시 고라신과 벳새다, 가버나움처럼 그 많은 은혜의 권능을 통해 주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일 기회로 삼지 못하고 그저 나를 위해 이용할 기회로 여기고 있기에 늘 그 은혜가 부족하다고 더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뭔가 내 생각대로 될 때는 주님을 따르다가 그렇지 못하면 불안하고 두려움에 빠져 버리는 내 모습들을 주님은 오늘 드러내신다. 주님 책망의 소리가 내 귓전에 들려진다.


충분한 은혜가 주어졌음에도 여전히 ‘더’를 외치는 내 모습이 오늘 나의 모습이 아닌가? 내가 생각한 완전한 모습이 될 때까지 나는 ‘더’를 외치며 나아갈 것이다. 오늘 주님은 이것을 드러내신다. 주님, 이 종이 회개합니다.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늘 불안과 의심하며 기도해야 할 자리를 염려로 바꾸며, 믿음으로 출발해야 할 자리를 두려움에 주저앉으며, 담대히 사단과 믿음의 방패와 말씀이 칼로 싸워야 할 자리에 주저하며 뒤로 물러난 나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제 주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기도에 깨어 있고 믿음으로 일어나 사단과의 싸움을 승리로 만드는 종이 되길 원합니다. 주여, 이 종을 받으소서.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마무리 10일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도록 주님이 꿈꾸신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4. 이 공간에서 주님의 뜻만이 이루어지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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