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합당한 값 (스가랴 11:10-1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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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합당한 값 (스가랴 11:10-1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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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합당한 값 (스가랴 11:10-17)


어제 작년 은퇴하신 목사님과 통화를 했다. 은퇴하시고 연금을 받아 생활하시는 목사님이시다. 그런 목사님께서 그제 그분으로는 너무도 많은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통화를 했다. 그런데 그분의 말씀이 너무 기뻐서 기도하고 있다고 목이 쉬어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목이 쉬도록 기쁨으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모른다. 지금 라마나욧에는 분명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며 더욱 큰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이런 소중한 하나님의 뜻이 인간의 욕망으로 덮여지거나 왜곡되지 않고 순전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 되게 하소서.


요즘 나는 라마나욧 공사 현장에서 산다. 물론 공사 현장에 가서 할 일도 없고, 할 말도 없다. 다 맡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사 현장을 지키는 이유는 과거를 벗고 새로움을 입기 위해서 기도하고 새로운 꿈을 꾼다. 그곳에 올 새로운 젊은 세대와 작은 교회들을 섬길 새 부대를 만들기 위해서 앉을 자리도 없는 공사장에서 먼지를 마시며 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 할렐루야~


이제 공정은 90%를 넘어섰다. 놀랍게 재정도 90%를 넘어서고 있다. 하나님은 공정과 재정을 맞추어 가신다. 기가 막힌다. 누가 알랴 ~ 이런 놀라우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 그저 감사를 외칠 뿐이다. 도저히 길이 없는 우리의 형편에 주님은 놀라운 길이 되셔서 정확하게 맞추어 가시고 계신다.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작업 현장은 피크타임이다. 정말 중요한 시간싸움을 해야 하는 때이다. 이때에도 주님의 개입과 인도하심이 정말 필요하다. 어제는 작업 중 기계가 고장이 나서 칠 작업이 중단되어 버렸다. 모든 것이 인간의 계획과 열심만으로 되지 않는다. 주님,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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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에는 앞에서 은총의 막대기와 연합의 막대기로 잡혀죽을 양떼를 먹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던 스가랴는 말씀을 따르지 않는 그들을 향해 은총과 연합의 막대기를 꺾어버리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10절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꺾었으니 이는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의 특징은 은총을 통해 구원이 이루어지고 말씀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또 세상과 연합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인데 하나님은 오늘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먼저 은총을 제거하신다는 것이다.


은혜가 없으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것이 끝난 것이다. 인간들이 아무리 서로 연합하려 한다고 뜻을 모으고 바벨탑을 쌓아 흩어짐을 면하려 해도 은총이 없으면 그것은 헛된 것일 뿐이다. 그런 은총의 막대기를 하나님은 꺾어버리고 계신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씀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말씀을 듣지 않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스가랴는 내 품삯을 달라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12-13절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은 삼십 개를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이 부분을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내가 그들에게 내게 적절한 삯을 알아서 쳐 달라고 말했다. 그들은 삯으로 은 삼십 개를 내게 주었는데 모욕적일 만큼 적은 액수였다.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 돈을 자선 헌금함 속에 던져 넣어라. 내가 한 일에 대해 그들이 쳐준 값이 고작 그 정도였다. 나는 은 삼십 개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자선 헌금함 속에 던져 넣었다.’ 


메시지 성경은 백성들이 내 민 은 삼십개를 <모욕적일 만큼 적은 액수>라고 번역하며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은 대가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적절한 번역이다. 실제로 은 삼십개는 당시 노예를 사고파는 금액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노예의 값처럼 모욕적으로 처리한 것이다.


이 말씀은 오늘 시대를 보게 하는 무서운 말씀으로 들려진다. 분명 하나님은 4절에서 잡혀 죽을 양 떼를 스가랴에게 먹이라고 했다. 그들에게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말씀을 먹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도무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 결국은 포기했다. 그런데 그들 중 이 배후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 그 삯을 쳐 달라고 하니 노예를 파고사는 값을 치룬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를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신 것이다. 이 말씀을 마태는 가룟유다의 예수님을 판 행위에 연결시켜 해석하였다. 주님~


죄로 인해 사단에게 잡혀 죽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사하시고 우리로 말씀을 전하시는데 오늘 우리의 모습이 스가랴 시대의 백성들과 다름이 없음을 본다. 주님, 이 종을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 이 종이 눈을 부릅뜨고 말씀에 제대로 반응하며 말씀에 굴복되게 하소서.


스가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바로 연합이란 막대기를 깨뜨린다. 14절 ‘내가 또 연합이라 하는 둘째 막대기를 꺾었으니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려 함이었느니라.’


은총의 막대기가 끊어지면 필연적으로 연합의 막대기도 끊어져 버리는 것이다. 말씀의 불순종은 아무리 세상적으로 별 짓을 다해도 연합의 막대기가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학교에서 나라에서 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오직 은총의 막대기가 존재해야 연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멘. 아멘. 아멘. 


그러자 하나님은 이렇게 선언하신다. 17절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목자야 양 떼를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하는 네게 화가 있으리라. 네 팔이 저주를 받으리라. 네 오른쪽 눈이 저주를 받으리라.’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양을 먹이지 않는 한 목자를 세우신다고 하시며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다. 양을 먹여야 할 목자가 양을 먹을 생각만 하는 그런 목자가 되어버린 현실을 통해 진정한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성전을 짓고 있던 당시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다.


성전은 양을 먹이는 곳이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어놓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게 되는 아침이다. 그러나 백성들이 말씀을 먹지 않으면 듣지 않으면 결국 양을 먹는 목자가 나오고 성전은 그야말로 양을 먹는 곳으로 변질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은 양을 먹이는 곳이어야 한다.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이 들려져 그 말씀에 반응해야 한다. 그래서 은총을 힘입고 연합이 이루어지는 그런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힘으로 되지 않고 능력으로 되지 않으며 오직 주의 성령으로 되는 것이다. 아멘.


주님, 이 종 오늘도 엎드립니다. 말씀이 은 삼십에 거래되는 현실에 진정 양을 말씀으로 제대로 먹여서 다시 은총의 막대기와 연합의 막대기가 세워진 진정한 부흥이 이곳에서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성령으로 임하셔서 이 일을 행하소서. 이 꿈을 꾸시고 이곳을 세우시는 라마나욧의 대표이신 주님, 이 일을 온전히 이루시고 오늘도 나부터 말씀의 값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말씀에 합당한 값인 온전한 순종으로 답하게 하소서.


※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2차 50일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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