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평화를 깨뜨려야 (마태복음 10:34-3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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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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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평화를 깨뜨려야 (마태복음 10:34-3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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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평화를 깨뜨려야 (마태복음 10:34-39)


이날도 주님을 찬양하며 잠에서 깨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느낍니다. 그리고 내 삶에 주님의 나라를 꿈꿉니다. 주님, 인도하소서.


어제는 작년 말에 창립예배를 드린 목사님 부부가 라마나욧 이전을 위한 선교헌금을 가지고 찾아오셨다. 창립하고 나서 코로나 사태로 제대로 예배도 드리기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 자신을 챙기기도 어려운 교회가 <스페이스 R>을 위해 기도하고 꿈을 꾸며 하나님앞에 선교비를 드려야 한다고 가지고 오신 것이다. 그것도 자신들의 현실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선교비로 헌신하셨다. 주님 ~ 어찌하시려고 이러십니까?


도대체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후원해야 할 분들이 이렇게 헌신하게 하십니까? 주님, 이런 것을 계속 받아서 해야하는 것입니까? 답답함에 이렇게 외치게 된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작은 교회의 뜨거운 헌신까지 합해서 어제 중도금 2차로 1,500만원을 지불할 수 있었다. 재정이 필요한 순간 늦지 않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느끼는 시간이다. 주님~


이제 금주 금요일까지 기본적인 공사를 다 마쳐야 한다. 바삐 움직여지는 공사의 과정이 순조롭게 순적하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모든 공정이 아름다운 작품으로 세워져 이곳에서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들이 하늘부흥의 주역으로 일어날 수 있는 플렛폼과 비빌 언덕이 되게 하소서. 이들을 섬길 수 있는 하늘의 은혜로 이곳을 기름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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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 나온다. 34-36절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분명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오셨는데 평화가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는 이 표현은 상당히 당황스런 말씀이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쉽지 않은 말씀이다. 그러니 당시 사람들에게는 혁명적인 도전을 주는 말씀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가 와서 정치적 해방과 물질적인 번영을 가져야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며 메시야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거부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된 목적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기 예수님께서 ‘화평’이 아니라 ‘검’(sword)을 주러 왔다 하신 것은 메시아의 임하심으로 야기되는 그 영향력과 결과들 중의 하나가 불의를 정복하고 악을 제거하는 투쟁임을 밝힌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가 ‘주다’는 뜻의 원어 ‘바레인’이다. 이 단어는 ‘던지다’는 뜻으로 긴급한 전투적인 상황을 암시하는 것이다. 검이란 전쟁에서 적을 죽이는데 사용하는 도구다. 예수님은 그것을 던져준다는 것이다. 오해할 수 있는 단어이지만 그러나 진정한 평화가 이런 전쟁을 필수적으로 동반한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식시키시는 것이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 땅의 죄악된 질서와의 어쩔 수 없는 전쟁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때문에 세상은 메시아와 그의 통치를 완강히 거부하게 될 것이고 그 나라가 완성되기까지 사생결단의 치열한 혈전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바로 그 전투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에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이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세상적 가치와의 이런 치열한 전투를 외면해서는 안 됨을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가정이든 직장이든 학교든 진정한 평화를 위해 가짜 평화를 배척해야 하는 것이다.


금번 라마나욧 선교회 공사를 위해 우리는 다툼을 배격했다.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님께 이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예수님의 성품으로 모든 과정을 섬기려고 했다. 완전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세상의 공사판과 다른 과정을 거치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주님, 끝까지 세상적 가치를 버리고 오직 하늘 평화가 있는 이곳이 되게 하소서. 한분 한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경험되게 하소서.


그래서 본문에서 예수님은 세 번을 반복하시며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란 단어를 사용하신다. 진정한 평화가 세워지는 원칙, 가짜 평화를 배척하는 원리를 세 가지로 말씀하신다. 37-38절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이 말은 평화를 주러 오신 분이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평화가 예수님안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팍스로마를 외치는 시대에 예수님은 오셔서 오직 예수로만 평화가 있음을 외치신 것이다.


오늘도 돈이 있어야 평화하고, 권력이 있어야 평화하고, 건강해야 평화하고, 등등 다양한 것이 평화를 주는 것처럼 가짜 평화를 외치는 세상에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강조하신다. 오직 평화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


메시지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물불을 안 가리고 끝까지 나와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내게 합당하지 않다. 너희의 일차 관심사가 자신을 챙기는 것이라면, 너희는 절대로 자신을 얻지 못할 것이다.>


자신을 먼저 챙기면 평화가 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하지 않으면 평화가 없음을 분명히 하시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안에 평화가 있다. 그 어떤 이론과 재정과 힘이 있어서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렇다. 세상은 말한다. 힘이 더 있으면 평화로울 것이라고 그래서 힘을 더 얻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한다. 그러나 결과는 더 힘겨운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역사가 증명한 것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평화는 더 좋은 시설과 더 좋은 이론과 더 많은 힘이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안에 그분이 먼저가 될 때 평화가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제 막바지 공사를 하면서 급박하게 일과 재정이 투입되면서 자칫 예수님보다 앞서서 가려는 많은 것들 가운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붙들어야 평화가 주어짐을 말씀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지금이야말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예수님을 붙들고 예수님과 함께가야 한다. 급하다고 잠시 예수님을 놓으라고 예수님의 방법과 뜻은 다음에 하라고 유혹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오직 예수님을 붙들고 그분의 방법과 뜻에 순종하는 곳에서만 평화가 있다고 ... 할렐루야~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 이 찬양의 가사가 결론처럼 들려지는 아침이다. 아멘.


주님, 오늘도 급해지는 시간, 오직 나의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며 주님을 붙들고 끝까지 주님의 뜻만이 서도록 나아가겠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세상의 가짜 평화를 깨뜨리며 이곳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곳에서 세상의 가짜가 아닌 진짜 평화를 이루는 하나님의 종들이 일어나는 <스페이스 R>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2차 50일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도록 주님이 꿈꾸신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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